모악산에서 즐기는 ‘선도명상축제’ 내달 8일까지 열려

모악산에서 즐기는 ‘선도명상축제’ 내달 8일까지 열려

전라북도 선도문화연구원 ‘선도명상축제’ 행사 개최

“선도仙道의 계곡에서 말로 표현 못 할 평화로움을 느꼈다. 그동안 생활 속에서 나도 모르게 가슴 속에 쌓여 있던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이 씻겨 내려갔고, 내 안에서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올라왔다.”

15일 모악산에 열린 ‘선도명상축제’에 참석한 이수윤(43세, 서울시 종로구 무악동)씨의 말이다.

전라북도 선도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는 이날부터 내달 8일까지 ‘명상주간’으로 제정, 천일암, 마고암 등의 단체와 함께 선도명상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날 전국에서 200여 명의 명상인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15일부터 내달 8일까지 모악산에서 선도명상축제가 열린다. 모악산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외국에서 명상인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진은 외국인들이 모악산에서 명상하는 모습.

이들은 여러 팀으로 나뉘어 모악산 입구에서 천일암까지 이어지는 ‘선도의 계곡’에서 ‘숲 속 명상체험’을 가졌다. 이곳은 ▲김양순 선덕비, ▲선녀폭포, ▲선녀다리, ▲비룡폭포, ▲우아일체(宇我一體)의 계곡, ▲세심곡 천수암(洗心谷 天水巖), ▲사랑바위, ▲입지바위, ▲천부경(天符經) 바위, ▲단군나라 바위 등 명상처가 많아 명상의 계곡으로 알려져 있다.

20일 토요일은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패밀리 축제가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행사는 전북도립미술관에서 마고암까지 이어진 명상 산책로를 따라 ‘명상 걷기대회’로 시작한다. 이어 선도의 계곡에서 숲 속 명상 체험, 자기명상(Magnetic Meditation) 체험, 자기 체험 그림 그리기, 가족사랑 러브핸즈(Love Hands)로 힐링하기, 어울림 풍물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도립미술관 야외공연장에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힐링패밀리 축제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김세화 원장은 힐링패밀리 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소개할 예정이다.

22일은 음력으로 6월 15일이다. 저녁 8시에 ‘보름 달빛 명상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8월 6일에는 완주군과 전주시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홍익사랑 실천 어르신 경로잔치’를 연다.

명상주간의 마지막 날인 8일은 모악산 천일암에서 대각일大覺日 기념 천제를 지낸다. 대각일이란 일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깨달은 이후 깊은 명상을 통해 한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뜻을 세상에 전할 뜻을 세운 날을 말한다.

이와 함께 명상주간 동안 전북도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한 무료 선도명상 체험교실이 열린다. 개인별 오라(Aura) 측정, 기氣점검, 호흡과 명상의 기초수련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김세화 원장은 “명상의 메카인 모악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명상주간 선도명상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라북도민을 비롯한 국내외 많은 사람에게 선도문화의 핵심인 인간사랑 지구사랑의 정신, 홍익인간 정신을 널리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명상주간은 세계적인 명상가, 뇌철학자, 정신지도자, 평화운동가인 일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젊은 시절 모악산에서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기간을 기념하는 의미로 제정된 것이다. 문의 063-222-7703

글.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 l 사진. 전라북도 선도문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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