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뇌 훈련 및 활용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과 실전 경험을 갖춘 '브레인트레이너'가 각광받고 있다.
(사진=브레인트레이너 강사양성과정 준비 중인 수강생들)
지난 4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인간 두뇌의 활동방식 등을 규명하고 알츠하이머 등을 치료할 '두뇌 지도 프로젝트'에 1억 달러(약 1천 110억 원)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컴퓨터(두뇌)를 가지고 태어났다"며, 인간 뇌의 활용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뇌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제는 기존의 뇌과학적 지식을 가지고 뇌를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에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 문화, 경제, 게임,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뇌를 기반으로 한 산업이 확장되고 두뇌 계발 및 활용에 대한 전문가의 수요가 생겨나면서 공인받은 '브레인트레이너'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공교육을 비롯한 시·군·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평생교육·기업체 및 공공기관 연수교육 등에서 그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브레인트레이너는 이러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격으로, 두뇌 훈련 및 활용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과 실전 경험을 갖춘 전문가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뇌 분야로 지난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현재 교육부)로부터 공인받은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인 브레인트레이너는 두뇌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지도 할 수 있는 두뇌훈련전문가이다.
활용분야는 두뇌 기능 및 두뇌 특성 평가에 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아동 두뇌발달, 청소년 두뇌학습, 성인 스트레스조절, 노인인지력 향상 등 다양하다. 또한, 두뇌훈련 전문 프리랜서 강사로 활동하거나 두뇌훈련 전문센터를 운영할 수 있다. 현재 1,300여 명의 브레인트레이너들이 전국의 문화센터, 각종 평생교육기관, 방과후학교, 기업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두뇌훈련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검정센터는 브레인트레이너 자격검정시험을 6월 16일 전국 3개 도시(서울, 대전, 부산)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국가공인 시험은 시행된 지 3년 만에 1만여 명이 응시하였으며, 현재 1,300여 명이 브레인트레이너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이렇게 높은 응시율에 대해 센터 측은 "브레인트레이너는 21세기 두뇌산업을 이끌 미래 유망자격증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필기시험은 두뇌의 구조와 기능, 두뇌특성평가법, 두뇌훈련법, 두뇌훈련지도법 4개 과목으로 실시되며, 실기시험은 두뇌훈련지도를 위한 실무능력검사로 필답형 논술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원서 접수는 5월 6일부터 6월 5일까지이며, 브레인트레이너 자격검정센터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는다.
브레인 트레이너 자격시험은 브레인트레이너협회(www.brain-tr.org)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자격시험대비 과정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 BT교육센터(bt.global.ac.kr)의 온라인 과정을 통해 준비 할 수 있다. (문의 브레인트레이너 자격검정센터 1577-5753)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