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면 스트레스 해소된다고? 천만에!

담배 피우면 스트레스 해소된다고? 천만에!

담배 끊으면 스트레스 수치 확연하게 줄어든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금연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없애는 데 도움된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지난 2일 데일리메일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런던 킹스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담배가 스트레스를 해결해주지 않고 담배를 끊었을 때 오히려 스트레스가 줄어든다는 보도를 했다.

옥스퍼드 대학과 킹스 대학 공동 연구팀은 2개월짜리 금연 프로그램에 돌입한 흡연자 491명을 대상으로 실제로 담배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지 연구했다.

금연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실험 참가자들은 스트레스 수치나 불안감 수치 등을 측정했었다. 그들 중 약 20% 즉, 5명 중 1명은 담배가 스트레스를 푸는 데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6개월이 지나서도 금연하는 사람은 68명이었다. 그들은 흡연할 때보다 불안감이나 스트레스 정도가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특히 기호품으로 담배를 즐겼던 사람보다는 정서적으로 불안했던 사람들이 불안감 감소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침에 일어난 뒤나 식사 후 흡연하지 않으면 불안 증세를 보였던 흡연자 중 6개월간 금연했던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확연히 줄어들었다”며 “불안장애가 있었던 흡연자 중 금연에 실패한 사람은 전보다도 불안감 수치가 더 높아졌다”고 전했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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