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흡연 욕구 줄여 금연에 도움된다

운동이 흡연 욕구 줄여 금연에 도움된다

담배 끊고 싶다면 운동이 효과적

담배를 끊고 싶은 흡연자라면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도움된다. 최근 조깅과 같은 운동이 흡연 욕구를 이기는데 도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19개의 임상 시험 데이터를 결합해, 운동이 니코틴 흡연 욕구를 줄일 뿐 아니라, 시도 자체를 포기하게 하여 금연에 도움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실험대상 흡연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하게 했다. 나머지 한 그룹은 비디오를 시청하거나 가만히 앉아있게 했다. 그러자 운동을 한 그룹이 다른 쪽보다 흡연욕구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연구대상 흡연자들은 모두 잇몸이나 패치 같은 니코틴 대체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다.

 

연구를 주도한 영국 엑서터 대학(University of Exeter)의 운동과 건강 심리학 교수인 아드리안 테일러(Adrian Taylor)는 “금연에 운동은 일시적이지만 확실하게 도움 준다.”며 “이런 점에서 강력하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운동이 왜 금연에 도움되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테일러 교수는 “운동이 정신을 산만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기분을 좋게 만든다. 그래서 사람들이 흡연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 강력한 동기가 없어서 흡연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관련 저널, ‘중독’(Addiction)에서 소개되었으며, 현지시각 26일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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