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생명전자가 당신의 뇌를 깨운다

운동과 생명전자가 당신의 뇌를 깨운다

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 특강, ‘뇌를 깨우는 운동과 생명전자’ UBE 심준영 교수


식물에는 뇌가 없지만 동물에게는 뇌가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심준영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는 지난 20일 경기도 평화교육연수원이 주관하는 2012 유초중등교(원)감 및 교육전문직 학교폭력예방 교육과정 직무연수’에 초청받아 뇌는 운동을 통해서 최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지역 유치원 원감 및 초중등 교감 1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강연에서 심 교수는 움직이지 않는 식물에는 뇌가 없지만 움직이는 동물에게는 뇌가 있다며, 이것은 운동과 뇌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말해준다고 말했다.

"육체적으로 게으른 사람들의 사망률은 활동적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3분의 1이나 높다. 체계적으로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건강하다. 매주 500~2,000Kcal를 연소하는 사람은 사망 위험률을 60대의 경우에는 28%, 70~84세의 경우에는 37%까지 줄일 수 있다"

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운동이 뇌기능을 향상하기 때문이다. 운동은 사고와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하고 화학적 균형을 맞춘다. 신경조절물질로 불리는 세로토닌(serotonin),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도파민(dopamine)이라는 세 물질은 뇌에 필요없는 신호는 줄이고 반대로 필요한 신호는 증폭시킨다. 이렇게 정보의 흐름을 조정함으로써 뇌에 존재하는 신경화학물질의 전반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일을 한다.

또한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뇌에서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성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특히 해마(hippocampus) 영역에서 뇌세포로 성장할 수 있는 줄기세포가 매일 400~1,000개까지 생성된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우리의 몸은 6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세포 내 유전자에 의해 생체 내의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다. 세포를 쪼개고 쪼개면 원자, 양성자, 중성자, 전자로 이루어져 우리 몸 역시 큰 에너지 덩어리라 할 수 있다.

심준영 교수는 우리 몸의 에너지 흐름을 총괄하는 사령탑이 바로 뇌라며, 우리 몸에 좋은 뜻과 의미를 가져다주는 근원적 생명의 신호를 생명전자(life particle)라고 말했다.

심 교수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우선 나부터 건강해져야 그 건강한 생명 에너지가 주변에 전달되어 모두가 건강해질 수 있다며,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뇌체조와, 근력 강화운동,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 등을 소개하며 참석한 교사들과 직접 해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학교폭력이나 청소년 일탈 등의 근본적 원인은 근원적 생명과 사랑에 연결되지 못하는 환경적 요인이 가장 큰 문제"라며, "생명이 잉태되는 순간부터 태교와 출생까지 올바르고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서 최적의 심신발달이 이루어져야 가정, 학교, 사회가 건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한 교사는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뇌와 몸의 중요성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고, 기성세대로서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책임감을 자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원장 박의동)이 주최하는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합숙과정으로 “학교폭력예방! 행복한 교육공화국의 첫걸음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글, 전은경 기자/ hspmaker@gmail.com
사진,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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