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하는 것이 뇌의 기억력을 상승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뇌 속 "해마"영역에서 발생하는 감마파의 강도가 달리는 속도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해마는 학습한 정보를 기억하는 곳으로 해마에서 발생하는 감마파가 강해질 수록 학습기억력이 높게 나타난다.
달리는 속도가 뇌 속 해마의 감마파 강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는, 신체적 리듬이나 상태가 뇌의 리듬과 상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뇌의 학습능력을 높이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은 훗날 알츠하이머 질환이나 치매, 간질 등 해마와 연관된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8일 'PLoS ONE' 지에 발표되었다.
글. 류희경 lhk333@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