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가 서양식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텔레손 아동건강연구소의 웬디 오디 박사는 청소년 18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ADHD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밝혔다고 사이언스데일리지가 29일 보도했다.
웬디 오디 박사에 따르면 총지방, 포화지방, 정제당, 염분 등이 많은 서양식 식사를 하는 아이들은 오메가-3지방산, 엽산, 섬유 등이 많은 건전한 식사를 하는 아이들에 비해 ADHA발생률이 2배 이상 높으며, 이는 서양식 식단에는 특히 주의력과 집중력에 필요한 필수 미량 영양소가 충분치 않거나 ADHD와 연관이 있는 색소와 첨가제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이 많기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서양식 식사그룹은 주로 패스트푸드, 가공육, 적색육, 고지방 유제품, 과자 등을 많이 먹었으며, 건전한 식사그룹은 과일, 채소, 통곡물, 생선 등을 주로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주의력장애 저널’ 온라인판에 실렸다.
글. 브레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