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잘 자는 어린이, 두뇌발달에 좋다

잠을 잘 자는 어린이, 두뇌발달에 좋다

한진규 원장, "2세 이하 아이는 최소한 13시간 이상 자야"

2012년 04월 16일 (월)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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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충분한 수면시간이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멜라토닌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인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충분히 잠을 자야 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11일 "3~4세 아이 중 낮잠을 잘 자는 아이가 일반적으로 적응능력도 뛰어나다"며 "총 수면시간이 긴 아이들의 IQ가 더 높고 쌍둥이라 하더라도 10세 정도가 되면 잠을 많이 잤던 아이가 읽기능력과 어휘력, 이해력 등에서 조금 잤던 아이보다 점수가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수면과학적인 관점에서 아이의 두뇌발달은 수면건강과 관련이 있다. 아이의 뇌는 깨어 있는 동안 보고 들은 것을 자는 동안 정리해 지식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눈의 망막이 어둠을 감지하면 뇌에서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 이 멜라토닌은 잠을 푹 자게 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며 해마를 활성화한다. 뇌의 밑부분에 있는 해마는 인간의 기억과 학습에서 외부자극을 기억과 관련된 정보로 바꿔준다.

 

한 보고에 따르면 2세 아이들이 11시간 이상 자지 못하면 행동적 이상을 보인다고 한다. 신경질적이고 분노 발작도 많을 뿐 아니라 집중력이 떨어지고 과잉행동이 많아지고 때로는 공격적이 된다는 것이다.

 

한 원장은 "2세 이하의 아이는 최소한 13시간 이상은 자야 하며 4세 아이는 11시간, 6세 아이는 9시간 30분 정도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아이들이 7시간 이하로 자는 경우에는 행동장애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생이 새 학기를 맞아 수면시간이 크게 줄어들었다면 수면장애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며 "하루 7시간 미만으로 자는 시간이 2주 이상 지속되고 행동장애 현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윤관동 객원기자 kaebin@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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