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토르 브라이도트 지음 | 유혜경 옮김 | 북스넛 펴냄
던킨 도너츠가 도너츠 대신 모닝커피를 광고하는 전략, 기저귀 회사 하기스가 흡수력 대신 슈퍼맘을 선전하는 이유, 사람들이 펩시가 좋다면서 정작 코카콜라를 사먹는 원인 등을 뇌과학적 지식과 데이터로 설명한 책이다.
뇌과학자이자 뇌과학 비즈니스 컨설팅 그룹 CEO인 저자는 어떤 소비자가 ‘생각한 그대로’ 말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소비자가 내리는 결정의 98%는 의식의 저 깊은 곳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따라서 출시 예정 제품을 두고 소비자는 제품이 좋다고 말은 하면서도 실제로는 다른 제품을 구입하는 어처구니없는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뇌과학적 지식과 정보들을 마케팅에 적용한 이 책에서 저자는 “이제 뇌과학적 지식 없이 배짱과 의욕만으로 마케팅을 펼치던 사람들이 사라질 날도 머지않았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호기롭게 덧붙인다.
담당·강윤정 chiw55@brain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