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동골 명상칼럼 36편]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2017년 04월 24일 (월)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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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니 꽃이 주변에 많이 피어납니다. 이 아름다운 꽃들이 어디에서 왔을까 경이로움이 느껴지고, 보는 것만으로도 얼굴에 좋은 미소가 생깁니다.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고 꽃이 피어나는 봄을 맞이하는 이 순간이 아름답습니다. 

꽃을 보며 느끼는 아름다움만큼 사람을 생각하면 느껴지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지구에 존재하는 하나의 생명으로써 사람은 귀한 존재입니다. 하나의 생명이 탄생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자연처럼 사람 또한 온 힘을 다해 생명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아기를 잉태한 엄마도, 뱃속에서의 성장을 거쳐 세상으로 나오는 아기도 그 모습이 귀하고 아름답고, 하루하루 노력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어른들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한국 전통의 철학과 명상수행의 고전인 《삼일신고》에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사람과 만물은 모두 본성, 생명, 정기 세 가지의 보물을 받았는데, 사람은 온전히 받았고 만물은 치우치게 받는다.”

사람도 만물도 모두 세 가지의 보물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과 만물은 모두 같은 존재입니다. 꽃에도 본성, 생명, 정기가 있고, 나무에도, 동물에도 모두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에게도 본성, 생명, 정기가 있습니다. 만물은 세 가지 보물을 치우치게 받습니다. 식물은 끊임없이 꽃과 열매를 맺고 성장하지만 움직이지 못하고, 동물은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꽃과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사람은 동물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며, 식물이 성장하듯 끊임없는 의식이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자연의 일부로써 생명 활동을 하지만, 신의 일부로써 생각하고 창조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만물의 영장이라 불립니다.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것은 존중해서 시작됩니다. 그 존중은 사람뿐만 아니라 세 가지 보물을 가지고 있는 만물에 대한 존중을 포함합니다. 만물을 존중하는 사람은 자신과 사람을 더 존중하게 됩니다.

자신과 타인, 그리고 만물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본성이 살아납니다. 본성이 살아나고 본성의 꽃이 피어나는 것이 참다운 인성이 살아나는 길입니다. 개인의 삶이 바르고 아름답기 위해서 본성의 꽃 즉 인성의 꽃이 피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인성이 살아난 사람들이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세월호 사건, 국정논단 사태 등을 겪으며 인성 회복에 대한 절실함이 어느 때보다 큽니다. 대통령 선거가 한참인 이때 인성이 살아있는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건강하고 바르게 이끌기를 많은 국민이 바라고 있습니다. ‘인성 대통령 만들기 백만 서명운동’에 백만이 넘는 국민들이 참여했다는 기쁜 소식은 국민 모두의 바램과 인성이 살아있는 많은 분들의 노력을 보여줍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그 존재 자체도 아름답지만, 인성이 살아있는 사람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자신을 불신하고, 남을 미워하는 마음을 녹이고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인성이 살아난 삶, 인성이 살아있는 세상을 만들어 갈 때입니다.

봄에 꽃이 피어나듯 본성의 꽃, 인성의 꽃이 활짝 피어나기를 바랍니다.

(글. 오보화 운영실장 / 천동골 명상단식원 http://chundonggol.modoo.at/)


*본 칼럼은 천동골명상단식원에서 진행하는 “명상단식”과 “몸과 마음의 대화” “타오라이프” 프로그램에서 이야기하는 원리의 일부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글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명상으로 안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명상이나 칼럼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면 천동골명상단식원이나 필자에게 문의해 주세요.(041-410-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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