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밸런스를 찾는 일지포지션 테라피

[멘탈헬스人] BR집중력 클리닉 전열정 원장

BR집중력 클리닉 전열정 원장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집중력, 정서불안, 학업장애, 게임중독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두뇌검사를 통하여 그 결과에 맞춘 두뇌훈련 치료라는 특수한 일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보통 사람의 문제를 그냥 그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BR집중력 클리닉에서는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두뇌검사를 통해 좌우 뇌를 얼마나 균형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집중력이나 사고판단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상태는 어떠한지, 감정을 담당하는 뇌의 상태나 긴장도는 어떠한지 등에 대해 검사와 치료를 병행한다.

▲ BR집중력 클리닉 전열정 원장(사진=BR집중력 클리닉)

치료 방법으로는 뇌의 상태를 파악해, 그에 맞는 두뇌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두뇌훈련 법으로는 호흡과 명상, 이완요법이나 체조, 자신에 대한 성찰, 인지치료, 뇌파훈련 등이 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환자 스스로가 자기 조절력을 키우도록 하며, 습관을 조절하고 바꾸어 극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BR집중력 클리닉을 방문하는 환자들의 성향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마무리를 잘 못하거나 충동성이 많다. 또한 정서적으로 불안해하고 우울해 하여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더불어 사람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고, 중독증상을 가지고 있어서 일상생활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치료과정도 만만치 않다.

전 원장은 이런 환자들을 상담하다 보면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언제 어떻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만 한다. 그러다 보니 전 원장은 생각이 많고,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하여 피로, 편두통, 근육의 경직 등의 어려움을 겪곤 한다.

그는 이런 스트레스와 긴장을 푸는 방법으로 두뇌훈련 법 중 하나인 일지포지션 테라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지포지션 테라피는 바닥에 누워서 주먹을 쥔 양손을 위로 올려 만세 부르는 동작을 취한 상태에서 집게손가락만 편 자세이다.

▲ 일지포지션 테라피를 통해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

그는 “이 자세에서 몸에 집중하면 어떤 부분이 긴장되어 있는지 잘 느껴지고, 긴장된 부위에 집중하면서 호흡을 하면 굉장히 빠르게 이완이 되고 편안해진다”며, “이완이 되면 뇌파가 떨어져 자신의 상태가 잘 인지되며, 그 상태에서 문제를 돌아보면 핵심이 잘 보이고, 머릿속이 명료하여 집중이 굉장히 잘 된다”고 말한다.

이 자세는 특히 정서적 긴장도가 높은 사람들이 긴장을 푸는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두뇌이완요법이라고 한다. 환자 중 만성 긴장으로 몸과 뇌파가 긴장되어 있어서 피로 누적, 수면장애 등으로 이완을 하려고 해도 잘 안되는 사람이 이 자세를 통해서 빠른 시간 안에 자신에게 집중하고 이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전 원장은 환자들이 일지포지션 테라피를 통해 자신의 체력과 마음을 단련하는 힘을 키우고, 목표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추진하는 힘이 향상되어 간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 또한 이를 통해 몸이 이완되면서 몸의 균형이 맞춰지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되어 환자들과의 관계도 향상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경험을 한 그는 멘탈헬스를 이렇게 말한다.

“멘탈헬스는 밸런스(Balance, 균형)이다. 밸런스가 깨지면 부족하거나 과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병이 된다. 바로 이 밸런스를 찾을 때 자신의 몸과 마음, 뇌의 균형이 맞춰지고, 주변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되면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글. 신동일 기자 kissmesdi@daum.net  l 사진 및 영상. 체인지TV 방송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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