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명상서비스 '온라인 화상 호흡명상센터'

찾아가는 명상서비스 '온라인 화상 호흡명상센터'

김 현 대한단무도협회장 일문일답

사단법인 대한단무도협회에서 만든 ‘온라인 화상 호흡명상센터’가 화제다.

“바쁜 현대인에게 출석율이 높아질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앞으로 명상은 찾아가는 서비스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 김 현 회장을 지난달 29일 만났다.

▲ 김 현 대한단무도협회장

온라인 화상 수련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도장은 사람들이 많이 다녀야 한다. 출석률이 많아야 한다. 그건 맞는 말이에요. 그런데 옛날처럼 그렇지가 않아요. 우리 스스로 포기해야 합니다.”

왜 그런가요?

“어떻게 보면 오프라인의 한계를 봤어요. 지도자들이 열심히 했지만 옛날과 분위기가 달라요. 사람들이 바쁩니다. 1주일에 2-3번 나와서는 우리가 원하는 수준까지 오르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10년 전만 하더라도 매일 나오는 ‘마니아’가 있었어요. 열심히 다녔죠. 수련효과도 나오고 그때는 잘 되었어요. 지금은 아닙니다.”

그러면 도장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앞으로 도장은 전수관으로 바뀔 것입니다. 인재양성으로 필요한 거죠. 제대로 전수하고 관리해주고. 대부분의 수련은 온라인으로 받도록 하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회원들이 느낄 수 있으려면 목표를 1주일에 10시간 받도록 잡았어요. 1주일에 2번 도장에 나오면 나머지는 온라인으로 받게 하는 것입니다.”

어려운 점은 없습니까?

“많죠. 원래는 내년부터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올해는 피드백 받는 시간으로 삼았어요. 이것은 실시간으로 해야 되니깐 성공한 사례도 없고, 막상 해보니까 문제도 많은 거예요. 회원은 상상이 안 돼요. ‘컴퓨터 앞에서 어떻게 수련을 받는다는 거지?’라고. 3개월이 고비였는데요. 이제는 뚫고 나가야 합니다. 트레이너는 근무시간이 늘어서 힘들죠. 하지만 그 안에서 효과를 보는 회원들이 있으니깐 해야죠.”

앞으로 대학교는 10년 안에 50%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회적인 변화도 있지 않습니까?

“저는 3-4년 전부터 예상을 했어요. 지금 헬스클럽이다 뭐다 산더미처럼 많아요. 경쟁이 붙으니깐 가격이 떨어지고 침체된 분위기에서 헤어날 수 없어요. 지금 회원들의 수련 소감을 들어보면 ‘잠을 잘 잤다’라고 12경락 수준으로 끝나요. 마음이 아픕니다. 더 좋은 소감이 일반화되어야 해요. 10시간 수련 시스템이 정착되면 제대로 효과가 나올 것입니다. 온라인은 시공간을 초월합니다. 항상 아쉬운 것은 지도자가 먼저 진도 안 나가고 회원이 받는 시스템입니다. 왜 내가 비즈니스를 떠나서 실시간으로 했냐? 그냥 동영상을 잘 찍고 CD 팔아서 회원들이 익히면 돼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정성을 다 들이는거에요. 교육에 대한 간절함을 보여주는거에요. 또 하나는 도장에 오지 않아도 온라인에서 수련 받을 수 있는 희망을 주고 싶어요. 그렇게 들어온 회원이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장에서 귀하게 받게 해야 합니다.”

전망은 어떻습니까?

“건물(도장)을 더 지을 필요가 없어요. 온라인으로 평준화하고 도장은 전수관으로 만듭니다. 지도자들이 더 업그레이드 되어야 합니다. 그것만 되면 기대가 돼요. 목표는 1만 명입니다. 반을 많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3천 명 정도 들어도 좋을 것입니다. 한 도장에서 트레이너를 양성해서 그 지역의 회원을 온라인으로 지도한다면 1000명 도장도 가능합니다. 앞으로 2~3년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 온라인화상호흡명상센터(dahnmudo.co.kr)

사단법인 대한단무도협회 정회원이면 온라인화상호흡명상센터에 가입할 수 있다. 장호흡과정부터 전신주천과정까지 5단계 수련을 자유롭게 받을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수련생은 월1회 가까운 도장에서도 호흡명상을 체험할 수 있다.

글.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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