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한국 고유사상과 생명전자 태양(2)

[칼럼] 한국 고유사상과 생명전자 태양(2)

한눈에 읽는 뇌교육과 철학 이야기-6

우리 한국인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밝음’과 ‘환함’을 숭상한 민족이고, 이러한 민족정신은 고대 국가 건국이념에도 잘 나타난다. 건국시조신화뿐만 아니라 한국선도 경전인 『천부경』과 『삼일신고』에, 『환단고기』와 같은 사서에도 일관성 있게 나타난다. 

어찌 보면 우리 민족은 밝음을 숭상했다기보다는 밝고 환한 것을 좋아하고 즐겼다고 보이는 것이 옳을 듯하다. 그렇기에 흰옷을 즐겨 입었고 우리 민족 스스로 백의민족, 또는 밝음을 상징하는 ‘한’이란 말을 사용하여 한민족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렇게 밝음을 좋아하는 민족정신은 고대 유물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신석기 시대의 빗살무늬토기와 홍산문화와 한반도의 암각화, 청동기 시대의 거울과 방울(팔주령) 그리고 고구려의 고분 등이 그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 

특히, 빗살무늬토기의 문양은(아래 그림의 좌측) 중심의 원에서 퍼져 나오는 삼각모양의 햇살은 태양에서 나오는 빛 에너지를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청동기 시대의 거울이나 방울 등은 밝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 에너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검과 함께 천부인(天符印)을 상징하는 신물(神物)이기도 하였다.


[출처: 김성환, 한국 고대 선교의 빛의 상징에 관한 연구(상, 하)]

이렇게 밝음을 사랑하는 민족정신은 고대 과거의 유물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고유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현대단학과 뇌교육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생명전자 태양’으로 재현된다.

‘생명전자 태양’(아래 그림)은 현대단학과 뇌교육의 창시자인 이승헌 총장(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이 깊은 명상 중에 우주의식과 합일된 상태에서 본 생명전자의 이미지를 화가에게 구술하여 형상화한 것이다. 중앙에서 붉은 색으로 강렬하게 빛나는 빛이 바로 '생명전자 태양‘이다. 태양은 우주의 모든 기운 중에서 가장 맑고 순도가 높은 것으로, 우주의 근원적인 기운에 가깝다고 한다. 만물은 이 태양의 빛을 받고 성장하며 인간도 예외가 아니다.


[출처: 이승헌, 생명전자의 비밀]

『천부경』에서 “사람 안에 하늘과 땅이 하나로 녹아있으며, 사람의 근본 마음은 태양처럼 밝게 빛난다.(本心本太陽昻明人中天地一)”라는 의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인간이면 누구나 태양처럼 ‘밝은 마음’ 즉 ‘陽心’을 선천적으로 내재하고 있다. 양심은 인간이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내재하고 있기에 가장 보편적인 것이다. 따라서 ‘인간 본성이 밝고 환하다’는 것은 한국 고유한 광명사상이며 민족정신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인간 본성의 밝음(양심)은 과학적 원리나 법칙처럼 인간 밖에 외재하는 실체가 아니라, 인간의 내면에 실재하면서 도덕적 보편성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간의 도덕성 회복의 가능성은 우리 각자의 내면으로부터 찾아야 할 것이다. 

 


 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국학과 이승호 교수 
 magoship@ube.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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