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하루 10분의 기적

[칼럼] 하루 10분의 기적

하태민의 브레인 북-2

10분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일까 아니면 짧은 시간일까? 10분은 600초, 하루 24시간 중 1%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다. 아마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길이에 대한 느낌이 다를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책 <하루 10분의 기적>에는 바로 이 10분이라는 시간을 잘 활용한 사람들의 얘기가 담겨있다. "하루 10분, 당신의 뇌가 일으키는 놀라운 결과!"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 이 책은 KBS 수요기획에서 방영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송에서 다루지 못한 부분들까지 담겨 있고, 방송이 아닌 활자로 보는 맛도 남다르다. 특히 10분이라는 시간 활용에 대한 효과 등을 뇌과학적으로 설명하여 이에 관한 상식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는 우리가 몰랐던 10분의 가치에 대한 여러 사례가 소개되어 있다. 아침 10분 수학 학습으로 성적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킨 보민이 이야기, 그리고 자투리 시간 10분을 잘 활용해서 자격증을 55개나 취득한 어떤 선생님의 이야기 등이 10분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다.

2장에는 10분 학습을 통해 성과를 낸 직장인과 성적 향상을 이루어 낸 학생들의 비밀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학습의 기적'에 관한 내용을 많이 담아 청소년들이나 교사, 학부모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아침 10분 독서를 학교 문화로 정착한 초등학교 사례와 기억력을 높이는 비결로  '제한 시간 10분'을 활용한 사례는 눈여겨 볼 만하다.

3장에는 하루 10분 운동을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10분 동안 108배 절수련으로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인 중학교의 이야기 그리고 10분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뇌를 깨운 사례는 시간이 없어 운동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게 할 것이다.

마지막 4장에는 10분 휴식을 통해 뇌를 쉬게 함으로써 삶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비결과 사례들이 담겨있다. 사람의 뇌는 적절한 휴식을 필요로 한다. 제대로 쉬는 사람이 몰입도 잘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한 사례들을 여럿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다음 2가지를 발견할 수 있다. 첫째, 무작정 흘려보내기만 했던 10분에 주목한다면 누구나 '시간관리의 달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키고 그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한다. 둘째, 기업을 경영하는 CEO가 직원들에게 그리고 부모가 자녀들에게 생산성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따라서 이 책은 학생이나 성인 모두에게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이 책은 각 주제마다 3페이지 정도 독립된 내용으로 구성하여 출퇴근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글. 하태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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