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K씨는 며칠 째 배 속에 가스가 차서 속이 더부룩한 느낌과 함께 소화가 잘 되지 않고 트림이나 방귀가 자주 나오고 있다. 배 속의 가스는 장의 기능이 떨어져 예민해져 있거나, 섭취한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을 때, 공기를 많이 삼킬 때 발생하기 쉽다.
가스를 줄이려면 탄산음료나 우유 같은 유제품, 콩, 옥수수 같은 탄수화물 식품, 밀가루 음식이나 장에 자극을 주는 음식이나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도 공기를 덜 삼키는 습관을 기르면 도움된다. 껌을 씹거나 빨대로 음료를 마시는 것을 피하고, 음식을 빨리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배 속에 가스가 찼을 때는 장을 자극하거나, 장을 운동시키면 장 기능이 개선되면서 가스 배출이 잘 된다.

장 운동 방법
1. 양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무릎을 5도 정도 굽혀 양손을 아랫배에 올려 놓는다.
2. 호흡에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아랫배를 밀고 당기면서 장의 움직임과 느낌에 집중한다.
3. 배를 당길 때는 배가 등에 닿는 느낌으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한다.
4. 배를 내밀 때는 아랫배에 복압을 약간 느낄 정도로 밀어 준다. 이때 의식을 아랫배에 집중하면 효과가 좋다.
5. 장운동을 하는 도중 복부에 통증이 오면 복부를 시계방향으로 쓸어 주고 다시 시작한다. 시계방향은 독소제거를 돕는 방향으로 변비를 해소하는데 효과적이고, 시계 반대방향은 설사처럼 에너지의 흐름을 늦춰줄 때 사용한다.
Tip. 장운동을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서서 해주는 것이 좋다. 기운이 뜨지 않고 아랫배에 힘을 주기 쉬운 자세이기 때문이다. 변비, 숙변, 치질 제거, 배 속 가스 제거, 순환기와 소화기가 좋아진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 자료. 브레인피트니스(www.brainf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