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두뇌상식] 식욕과 성욕은 이웃 사촌

[오늘의 두뇌상식] 식욕과 성욕은 이웃 사촌

오늘의 두뇌상식 - 4

2011년 05월 19일 (목)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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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왕으로 불렸던 루이 14. 한 번 식사를 할 때 60가지의 음식을 먹을 만큼 대식가로 유명했던 그는 엄청난 식성에 버금갈 정도로 넘치는 성욕의 소유자였다. 대식가들은 성욕이 강하다는 속설은 과연 사실일까?


식욕과 성욕, 이웃사촌
 

우리 뇌의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시상하부에는 식욕중추와 성욕중추가 함께 존재한다. 두 중추의 간격은 1.5mm 정도로 매우 가깝기 때문에 하나의 중추가 만족이 되거나 불만족이 된다면 다른 중추가 영향을 받게 된다. 한 마디로 식욕과 성욕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은밀한 사이인 것.

 

그런데 식욕 중추 중에서도 성별에 따라 자극이 되는 중추가 다르기 때문에 남녀는 성욕을 느끼는 시점이 달라진다. 남자의 경우 성욕중추와 더 근접한 것은 식욕중추 중에서도 섭식중추이다. 섭식중추는 공복감을 느낄 때 자극이 되는데, 섭식중추가 자극이 되면 근접한 성욕중추가 영향을 받아 반응을 하게 된다. , 남자는 배가 고플 때 성욕이 높아진다. 이에 반해 여자는 성욕중추와 근접해 있는 것이 포만중추이기 때문에 배불리 먹어서 포만감을 느끼게 되면 포만중추가 자극이 되면서 성욕을 느끼게 된다.

 

가끔 실연을 당하는 등 큰 충격을 받게 되면 음식을 절제하지 못하고 먹는 여성들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실연으로 인하여 성욕중추에 충격이 가해지자 근접한 포만중추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조채영 chaengi@brainworld.com | 도움. 뇌과학이 밝혀낸 놀라운 태교 이야기 김수용 지음, 종이거울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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