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복합문화공간 와지트(대표 김병헌)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웹툰 'HO!'의 작가 억수씨를 초청해 원작의 각색과정의 경험을 공유하는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를 하는 작가 억수씨는 2016년 제43회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한국 웹툰 기획전 '웹툰 플레이그라운드'에 참여해 웹툰 창작 시연회를 하며 전문가와 일반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그는 '연옥님이 보고계셔', '오늘의 낭만부', 'HO!' 등 작품을 연재하며 웹툰 작가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최근 연재작인 'HO!'는 "작화와 연출이 빼어나고 웹툰의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2015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 네이버 웹툰 'HO!'는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 '2ch'에 올라온 짧은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인데, 이번 강의에서 이 각색 과정에서 느낀점과 경험을 작품을 준비중인 예비작가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원작 각색 과정의 경험을 토대로 한 로컬라이징을 위한 다양한 방법, 캐릭터 및 시나리오 구성방법 등도 강의할 예정이다. 정식연재 전 원작자와의 저작권 해결 등 각색과정 전반을 다뤄 기존 스토리를 각색해 웹툰을 준비하는 예비작가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교육 참여자 중 지원자에 한해 본인 작품을 지도해줄 예정이다.
강의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웹툰복합문화공간 와지트에서 진행된다. 와지트는 와지트 블로그(blog.naver.com/kimtiger7777)를 통해 사전 접수받는다.
지난 12월 1일 개원한 와지트(WAGIT)는 곧바로 '갓 오브 하이스쿨' 박용제 작가의 웹툰갈라쇼 개최를 시작으로, 2016년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작가의 ’전문 웹툰 창작 노하우‘, '밤을 걷는 선비' 조주희 작가의 ’로맨스 스토리 콘티 작법‘, '전설의 주먹' 이종규 작가의 ’웹툰 기획과 제작 실무‘, '송곳' 최규석 작가의 ’고밀도 작품 창작 기획 노하우‘ 등 인기작가들의 특장점 분야에 맞춘 강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