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미래 항공수요를 적기에 처리하기 위해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을 적극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은 관제탑에서 사용하는 여러 시스템을 최소한의 장비로 통합하고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미래형 관제시스템이다.
▲ (스마트관제) 육안 중심 관제를 4차 산업 신기술 적용 관제로(이미지 출처=국토교통부 제공)
항공기 운항이 증가하고 항공기 지상 이동 동선이 복잡해짐에 따라 항공기가 관제사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있고, 야간 및 안개 등으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졌을 때 항공기가 지상 이동 물체와 충돌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 (통합현시) CCTV 영상과 시스템 데이터를 증강현실로 통합 제공(이미지 출처=국토교통부 제공)
2024년 9월까지 진행할 1단계 사업은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폐쇄회로(CCTV)로 들어오는 영상정보, 기상 및 지상 관측 정보, 레이더 정보 및 출․도착 운항정보 등 여러 화면에 나누어서 나타났던 다양한 데이터를 하나의 화면에서 한번에 볼 수 있는 증강현실을 제공하여 관제사의 상황 인지력을 높여준다.
▲ (시야극복) 차폐, 기상(안개, 강우, 강설), 거리 등으로 인한 시야 제한 극복(이미지 출처=국토교통부 제공)
또한 기존 시설로 탐지가 어려웠던 구석구석에 위치한 항공기 이동상황을 시각화하고 항공기와 지상조업차량간의 위치, 거리, 이동 등에 대한 정보를 추가하여 충돌 및 경로이탈 예측경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한층 더 안정된 관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 (인공지능) AI 활용 지시확인 일치 확인, 충돌 및 경로이탈 경보 제공(이미지 출처=국토교통부 제공)
이번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 구축사업을 계기로 인천공항은 항공기 지상 사고 예방과 관제환경 개선을 통해 공항의 안전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원격관제, 무인관제의 관련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미래공항 구축을 위한 기술을 축적하고, 향후 치열해지는 공항산업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주종완 공항정책관은“인천공항 관제서비스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승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글. 이지은 기자 smile20222@gmail.com | 사진 및 자료출처=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