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북스] 창조하는 뇌

[브레인북스] 창조하는 뇌

데이비드 이글먼, 앤서니 브란트Anthony Brandt 저

브레인 77호
2019년 10월 13일 (일)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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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이글먼, 앤서니 브란트Anthony Brandt 저  | 원서 : The Runaway Species

미국 언론이 ‘뇌과학계의 칼 세이건’이라 부르는 데이비드 이글먼은 BBC, 『뉴욕타임스』, 『뉴 사이언티스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최신 과학 이슈를 쉽고 흥미롭게 소개해온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이다. 다른 한 명의 저자인 앤서니 브란트는 작곡가이면서 예술과 과학이 인간의 정신에 미치는 비밀에 깊은 관심을 가진 예술가이다. 이런 두 개성 넘치는 저자의 만남을 통해서 이 책은 최신 뇌과학의 성과와 인간 창의성이 극대화된 지점에 위치한 예술 분야를 두루 아우르며 ‘창조하는 뇌’의 비밀을 쉽고 명쾌하게 알려준다.

사람들은 ‘창의성’이나 ‘혁신’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마치 하늘에서 번개가 치듯이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생겨난 것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저자는 인간의 끝없는 창조와 혁신이 사실은 과거의 경험과 지식 혹은 주변에 존재하는 그 무언가를 원재료로 삼아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역사에 기록된 수많은 창조적 예술품과 혁신적 발명품의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창조하는 뇌가 보여주는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휘기(Bending)’, ‘쪼개기(Breaking)’, ‘섞기(Blending)’의 세 가지 전략으로 정리했다. 이 책은 과학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을 숨 가쁘게 이어지는 흥미로운 지적 여행에 초대하는 한편, 혁신을 갈구하는 창업가나 기업인들에게는 창의성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저자는 인간의 창의성이 특별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다른 동물들도 드문드문 창의력을 보이지만 인간만큼 뛰어난 창의력을 보이는 동물은 없다. 인간은 유난히 사회성이 뛰어나 서로 ‘상호작용’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써 서로에게 정신적 씨앗을 뿌린다.”

『창조하는 뇌』는 고대인들의 농업 혁명부터 21세기 커뮤니케이션 혁명까지,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다빈치부터 현대 미술의 새 장을 연 피카소까지, 현대 물리학 혁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아인슈타인부터 현대인의 생활상을 완전히 바꾼 잡스까지, 지구를 벗어난 위대한 첫 걸음이었던 달 탐사부터 누구나 우주여행을 꿈꾸는 시대까지, 인류가 탄생시킨 놀라운 혁신 성과를 톺아본다.

공학·과학·디자인·음악·미술 등 시대와 분야를 넘나들며 등장하는 창조적 예술품과 혁신적 발명품들의 사례는 인간이 왜 아름다운 춤을 안무하는지, 높은 곳까지 오르는 승강기를 만드는지, 더 멀리 빠르게 이동하는 운송 수단을 만들어내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과학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을 숨 가쁘게 이어지는 흥미로운 지적 여행에 초대하는 한편, 혁신을 갈구하는 창업가나 기업인들에게는 창의성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글. 브레인 편집부 | 자료=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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