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미쳐 날뛰는 당신의 위장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늦은 밤, 미쳐 날뛰는 당신의 위장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다이어트 효과 만점 한 입 야식 베스트 3…아무 거나 먹지 말아요!

후덥지근한 날씨 속 오늘 하루를 열심히 보낸 직장인 A씨는 늦은 저녁 집에 들어와 말끔하게 샤워를 하고 개운하고 양치도 하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한다. 잠도 안 오고 심심한 마음에 TV를 켰더니, 홈쇼핑이 똬! 밥 도둑 양념게장이 똬! 순간 당황해서 채널을 돌렸더니 토크쇼에서 야식으로 치킨이 똬!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마늘 치킨이 똬!

더 보고 있다가는 '멘붕(멘탈붕괴)'을 넘어 멘탈이 아주 그냥 사라질 것 같은 마음에 TV를 끄고 부리나케 잠자리에 누웠다. 그런데 이를 어쩐다. 잠이 안 온다. 다음 달에 친구들하고 경포대 가기로 했는데, 비키니도 곱게 모셔 뒀는데, 신세경처럼 디데이(D-day)만 바라보고 다이어트하고 있는데!

늦은 밤 미쳐 날뛰는 위장 덕분에 잠 못 이루고 일어난 A씨는 결국 냉장고 앞을 서성이기 시작한다. 뭘 먹어야 이 위장을 잠재우고 나도 잠잘 수 있을까. 방안에 걸린 비키니를 보니 아무거나 먹을 수도 없는 상황. 다이어트에도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긴 밤 A씨의 위장을 달래줄 야식을 준비했다.

먹기 전에 우리 서로 하나만 약속하자. 하나만 먹는 거다.



1. 토마토…100g당 16kcal, 다이어트를 위해 태어난 채소

토마토로 말할 것 같으면 토마토의 팩틴성분이 위에 오랜 시간 머무르기 때문에 포만감이 길게 유지되면서도 100g당 칼로리는 16kcal에 불과한, 그야말로 엄청난 저칼로리를 자랑하는 다이어트 채소다. 덕분에 유명인들의 다이어트 성공기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 역시 토마토다.
 

특히 토마토는 풍부한 유기산이 지방연소와 소화흡수율을 촉진시켜 섭취한 음식물의 체지방 전환율을 낮춰준다. 또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피부노화 방지는 물론 건강하고 윤기 있는 모발유지, 신진대사 촉진까지!

이래저래 잠자리에 들기 전 비키니를 바라보며 한 손으로 냉장고를 열고 싶은 욕망에 휩싸인 A씨에게 딱이다.



2. 오이…변비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고, 여름에 딱! 일세

무더운 여름, 제철을 맞은 오이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오이는 앞서 언급한 토마토보다 한술 더 뜬다. 100g당 칼로리가 12kcal에 불과하다. 10개를 먹어도 120kcal에 불과하다는 사실. 게다가 수분 함량이 95%나 된다. 이뇨제 역할도 하니 쉽게 붓는 체질이라면 오이를 먹고 붓기도 뺄 수 있다는 사실! 단, 잠자리에 눕기 전 화장실은 꼭 한 번 더 다녀오는 걸로.

특히 오이는 엽록소와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를 투명하고 밝게 해주는 한편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는 보습효과도 있다. 여름철 샘솟는 유분으로 심해진 여드름에도 좋다.
 

오이가 좋은 이유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몸에 좋은 알칼리성 식품인 오이는 칼륨 함량이 높아 체내 노폐물을 걸러 몸을 맑게 해주고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도 딱이다. 변비 때문에 기본 뱃살을 먹고 들어가는 A씨 냉장고에서 오이를 꺼내라.



3. 바나나…위장에도 좋고 불면증에도 좋고 노화 예방에도 좋아

토마토나 오이보다는 좀 더 '뭘 먹었다'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바로 바나나다. 그렇다 보니 100g당 칼로리 역시 토마토(16kcal)나 오이(12kcal)보다 높은 90kcal를 보인다. 그래도 안심하라. 지금 당신의 머릿속을 떠다니는 밥 도둑 양념게장이나 마늘 치킨보다는 비교도 못할 만큼 가벼우니.

우선 바나나는 풍부한 섬유질로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잠자리 들기 전에 딱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비타민B 성분이 에너지 소모를 촉진시켜 하루에 소비되는 칼로리를 늘려준다. 즉, 살이 빠지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어디 그뿐이랴. 바나나가 익으면서 생기는 포도당이 소화불량과 위장병에 좋고, 바나나를 먹으면 생기는 뇌의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신경을 안정시켜 불면증이나 스트레스 완화에도 탁월하다. 게다가 파이토케미칼 성분의 항산화 작용이 노화를 예방하는데도 효능이 있다.

단, 바나나를 먹을 때는 덜 익은 초록색 바나나를 먹으면 배탈이나 변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노란 껍질에 주근깨 같은 검은 점이 있는 것을 먹어야 맛도 달고 몸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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