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컴퍼니, 연극 '살기로운 생활 : 혐대인편" 8월24일~9월3일 대학로 알과핵소극장 공연
한국은 만연한 ‘혐오’로 지질변화를 겪고 있다. 혐오를 피할 수 없어 모두가 혐대인이 되는 세상, 살기 위해서 살기를 품고 경쟁하는 것이 바로 이 시대의 슬기로운 생활일까?
연극 <살기로운 생활 : 혐대인편> 이 오는 8월 24일(수)부터 9월 3일(일)까지 서울 대학로 알과핵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살기로운 생활 : 혐대인편>은 서울청년예술단으로 선정된 요지컴퍼니가 공동창작과정을 거쳐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 연극 '살기로운 생활 : 혐대인편' 이 오는 8월 24일(수)부터 9월 3일(일)까지 서울 대학로 알과핵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살기로운 생활 : 혐대인편>은 공무원 시험 준비, 아르바이트, 취업난 등 20~30대가 공감할 수 있는 현실과 사랑을 담아내며, 그 중에서도 오늘날 수면위로 떠오른 사회적 이슈인 ‘혐오’에 깊은 고찰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혐오는 한 개인이 또 다른 개인을 배척하며 집단을 형성하는 중요한 사회 감정이다. 단순히 개인의 감정을 넘어서, 사회의 도구로 쓰이는 ‘혐오’를 관객으로 하여금 한 발자국 떨어져 바라보고,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연극 '살기로운 생활' 포스터.
공무원이 되는 것이 인생의 답이라 생각하며 시험을 준비하는 상진, 그러나 깍쟁이 혜지에게 사랑에 빠진다. 내적 갈등을 겪고 있는 상진에게 요정처럼 나타난 세인은 상진을 도와주겠다고 하고, 셋은 함께 카페 알바를 시작한다. 그 속에서 아이돌 지망생인 원혁과 혜지를 두고 자존심 대결이 시작되고 이를 즐겁게 지켜본 사장인 성대는 이들을 경쟁시키기 시작한다. 어이없는 싸움이 이어지고, 흥겨운 비트에 비트가 꼬리를 물고 희극적인 색채를 담아낸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혐대인’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살기로운 생활’은 8월 24일(목)부터 9월 3일(일)까지,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평일 8시, 토요일 6시, 일요일 3시 공연. 입장료는 전석 20,000원이며, 인터파크와 플레이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요지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