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선도문화연구원 힐링패밀리 축제 개최

전북 선도문화연구원 힐링패밀리 축제 개최

20일 명상주간 맞아 명상걷기대회, 숲 속 명상체험, 기념식 등 열려

"가족이라 쑥스러워 손도 잡아주지 못했는데, 오늘 힐링패밀리 축제에서 그동안 대화도 잘 하지 않던 아들과도 화해하고 기쁜 일이 많이 생겼어요. 오늘은 참 좋은 날입니다.”

지난 20일 전라북도 문화연구원이 개최한 '힐링패밀리 축제'에 참가한 최일월(55세) 씨는 그동안 소원했던 아들과 한껏 친해지게 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숲 속 맑은 공기를 맡으며 가족과 함께 걸으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도 도란도란 나누고, 가족힐링하기 등을 통해 가슴 속에 담아 두기만 했던 애정표현도 마음껏 했다.

▲ 전북 선도문화연구원이 주최한 '힐링패밀리축제'에는 전국에서 온 7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전라북도 선도仙道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은 전라북도, 전북국학원 등의 후원으로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힐링패밀리(Healing Family, 홍익가정) 축제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전라북도민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비롯한 700여 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였다. 이들은 전북도립미술관에서 마고암까지 이어진 명상 산책로를 따라 가족들과 함께 걷는 명상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마고암에서 “기원 새끼줄”에 꿈과 희망 기원하기, 선도仙道의 계곡에서 이루어지는 숲 속 명상 체험, 가족이 함께하는 러브핸즈(Love Hands)로 가족힐링하기, 가족 화목 기체조, 자석으로 에너지 명상을 하는 자기명상(Magnetic Meditation) 등의 다양한 명상체험을 하였다.

▲ 힐링패밀리 축제는 명상 산책로를 따라 가족들과 함께 걷는 '명상 걷기대회'로 시작됐다.

전북도립미술관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 ‘힐링패밀리 축제 기념식’에는 박성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성주 전주 덕진구 국회의원, 전라북도의회 최진호 의장, 조계철 전라북도의원, 장태영 전주시의원, 정성모 완주군의원, 구이초등학교 김경순 교장, 대덕초등학교 노용순 교장 등 3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박성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개인이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 수 있다. 이런 가정들이 많이 생기고 널리 퍼져서, 행복하고 건강한 전북, 대한민국이 되고 더 나아가서 이 세상이 건강하고 행복한 세계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김성주 전주 덕진구의원은 “국학원과 선도문화연구원의 행사는 몇 년 전부터 매년 참석하는데, 다른 행사와는 다른 느낌이다. 우리 가슴속에 뜨겁게 흐르는 피와 우리의 역사를 항상 느끼게 해주었고, 행사에 참석하고 돌아갈 때는 우리가 해야만 하는 어떤 의무를 마음에 새기게 해주었다. 특히 오늘은 전북뿐 아니라, 전국에서 가족단위로 행사에 참여하신 것을 보며, 이런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뿌듯해진다. 이곳 어머니의 산, 모악산에서 여러분들을 만난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 것 같다”며 축사를 했다.
 
최진호 전라북도의회장은 “모악산에서 개최되는 힐링패밀리축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제는 모두가 잘 알다시피 모악산은 명상의 메카이다. 우리 민족의 명산, 모악산의 가치를 재삼 새로이 발견하게 되는 좋은 시간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 '힐링패밀리 축제 기념식'에는 박성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성주 전주 덕진구 국회의원, 전라북도의회 최진호 의장, 조계철 전라북도의원, 장태영 전주시의원, 정성모 완주군의원 등이 참석했다.

선도문화연구원은 일지 이승헌 총장이 모악산에서 수행하고 큰 깨달음을 얻은 기간인 7월 15일부터 8월 8일까지를 명상주간으로 정하고, 매년 ‘명상주간 기념 모악산 仙道명상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선도문화연구원 수선 김세화 원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힐링패밀리 축제를 통해서 모악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그리고 전 세계가 건강, 행복, 평화를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행사취지를 밝혔다.

▲ 힐링패밀리 축제 참가자들이 소원을 적어 새끼줄에 매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참여도 눈에 띄었다. 대구에서 온 사노 수미코 (여. 35세. 대구교육청 소속 고등학교 일본어 교사.일본 도쿄 출신) 씨는 “한국에 온 지 10년이 되었는데, 모악산에는 처음으로 왔다. 이곳에 오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경치도 좋아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지인의 소개로 모악산에 왔는데, 오늘 축제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참 좋다. 평소 삶이 빡빡하고 뭔가 고갈된 느낌이 들었는데, 모악산에 와서 명상과 힐링을 하게 되니,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느낌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선도문화연구원은 7월 15일부터 8월 8일까지 25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모악산 일대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음력 6월 15일인 오는 22일(월) 저녁 8시에는 ‘보름 달빛 명상 걷기대회’가 열린다. 또 8월 6일에는 완주군과 전주시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홍익사랑 실천 어르신 경로잔치를 연다. 경로잔치는 선도의 정신인 경천敬天, 애인愛人, 숭조崇祖의 정신, 효孝 정신을 작게나마 실천하고자 마련되었다.

연구원은 우리 민족 고유의 선도문화와 명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밝은 가정문화를 전하고, 명상의 메카인 모악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명상주간 기념 모악산 仙道명상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ㅣ 사진. 선도문화연구원 제공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