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죽는다 해도 아이들과 보내는 오늘이 감사해요

내일 죽는다 해도 아이들과 보내는 오늘이 감사해요

BR뇌교육 노원지점 김경원 선생님 인터뷰

어떤 일에 집중하면 주변 사람까지 동요시킬 정도의 에너지가 발산되는 사람. 그 일을 할 때 가장 아름답고 그 일을 할 때 가장 즐거워 보이는 사람. 우리는 그런 사람을 보며 ‘타고났다’라고 표현한다. 즉 천직이란 이야기다. 아이들에게 진정한 역사의식이 무엇인지 알려줄 때, 아이들이 사랑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기쁘고 살아 있음을 느낀다는 사람. 실력으로 에너지로 뇌교육 교사가 천직임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BR 뇌교육 노원 지점의 김경원 선생님을 만나보자.

▲BR 뇌교육 노원 지점의 김경원 교사와 변구영 학생 

어떻게 뇌교육 교사가 되었나?

어린 시절 전 모두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가르치는 학교 교육에 답답함을 느꼈어요. 왜 공부를 해야 하고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미를 찾지 못해 늘 괴로웠죠.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성장기였죠. 개개인의 능력을 알아주고, 잠재력을 깨워 궁극적으로는 그 사람을 변화시켜줄 수 있는 교육,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큰 꿈과 비전을 줄 수 있는 교육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제가 하고 싶었어요. 그러다 뇌교육을 만났고, 제가 계속 찾아 헤맸던 것이 이것이라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죠. 늘 꿈꿔왔던 것이 현실로 이뤄진 거에요. 그래서 저는 꿈을 실천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감사해요

얼마 전 일제의 말뚝을 뽑아온 변구영 학생의 이야기가 언론에도 소개되었다. 뇌교육을 하면서 어떻게 아이들에게 한국의 정신과 역사에 대해 가르칠 수 있었나?

어렸을 때 역사책을 처음 접하고 너무 조잡스럽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이것이 진짜가 아닌데….라고 생각했고 무언가 뒤틀려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죠. 그래서 책도 읽고 싶지 않았어요. 나에 대한 뿌리가 무엇일까, 무엇이 진리일까? 라는 의문을 갖고 있었죠. 나중에 올바른 역사를 알게 되면서 대한민국의 뿌리가 곧 나고, 올바른 뿌리가 힘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런 체험을 하고 나자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알려주어야 할 것이 왜곡된 역사에 대한 진실이라고 생각했죠. 달라 보일지 모르지만 뇌교육에서 전하고자 하는 것은 한국의 정신과 상통합니다. 뇌교육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잠재의식을 개발해서 자신에 대한 자존심과 창조력을 키워주는 교육이잖아요. 따라서 아이들은 필수적으로 긍정적이고 평화로운 정신 상태에 대해 체험을 하게 되죠.

양심이 살아 있고 사람들과 조화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가장 긍정의 상태, 그것이 홍익이에요. 세상에서 벌어지는 부조리함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그것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평화정신이 홍익이라고 이야기하면 아이들은 받아들여요.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이자 뿌리인 홍익정신과 올바른 역사에  대해서 알게 되면, 제가 그랬듯이 아이들은 삶에 대한 열정과 자긍심을 갖게 되더라고요.

뇌교육이 아이들에게 어떠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

4년 전 구영이를 처음 봤을 때 말도 잘 안 하고 매사에 의욕도 없는 소극적인 아이였어요.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잘하는 똑똑한 아이였지만 사람들과의 소통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였죠. 지금은 말도 잘하고 장난도 잘 쳐서 예전에 알던 친구들이 구영이에게 ‘내가 알던 구영이는 어디갔느냐’ 며 장난을 친다고 해요.
뇌교육의 작은 효과라고 한다면 아이들이 소통하기 시작하고 긍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것은 아이들이 꿈과 비전을 갖기 시작한다는 거에요.

뇌교육 교사로서 아이들이 꿈과 비전을 정하는데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저에게 꿈과 비전이 없을 때 삶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절절하게 체험했어요. 눈에 보이는 목표는 삶이 흔들릴 때 저를 잡아주는 중심점이죠. 하지만 꿈을 갖는 데 있어서 더 중요한 것은 그 꿈의 바탕이 되는 정신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꿈으로만 그치면 무엇을 얻어야 한다는 소유차원에서 끝나게 되기 쉽잖아요. 내가 사회에서 얼마나 필요한 사람인지, 내가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정신이 빠지게 돼요. 따라서 꿈과 비전을 설정함에 홍익 정신이 뒷받침되어야 해요. 그래야 진정으로 세상에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요. 나는 꿈을 이뤘고, 그래서 당장 내일 죽는다 하더라도 너희와 보내는 하루하루가 정말 감사하다. 아이들이 항상 힘이 넘쳐 보이는 제게 지치지도 않냐고 물어보면 ‘내가 지치지 않는 이유는 바로 꿈을 찾았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하죠. 꿈과 함께 하는 사람은 지치지 않으니까요. 그러면서 아이들에게도 너희만의 꿈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면 아이들은 깊이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죠.

인터뷰 내내 김경원 선생님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표정에서, 생명력이 넘치는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에서 그녀의 열정과 간절함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느낌이었다. 식지 않는 열정으로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는 멘토 김경원 선생님. 앞으로 그녀가 그려갈 아이들의 미래와 그녀의 아이들이 만들어갈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글. 안민경 객원 기자 jazznye@hanmail.net ㅣ 자료제공. 브레인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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