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해 엄마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

아이를 위해 엄마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

브레인월드 '뇌교육 부모코칭' 강좌 개최

일본의 관상어 중 가장 사랑받는 물고기 ‘코이(Koi, 잉어)’는 특별한 성질을 갖고 있다. 코이는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5~8cm밖에 자라지 못하지만, 연못에 넣어두면 15~20cm까지 자란다. 더 놀라운 것은 자연 상태의 강에 방류하면 90~120cm까지 자란다는 것이다.

이처럼 코이는 자기가 숨 쉬고 활동하는 세계의 크기에 따라 피라미가 될 수도, 대어가 될 수도 있다. 어떤 환경이냐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코이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각종 육아 지침서, 부모학교, 부모강의 등 쏟아지는 정보 속에 아이의 두뇌가 잘 발달하기 위해서 부모는 어떤 환경을 제공해야 할까? 두뇌포털 브레인월드는 지난 5월 31일 성결유치원(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권경순 국제아동뇌교육연구소 강사를 초청해 강에서 자라는 코이처럼 우리 아이 두뇌를 쑥쑥 자라가 해줄 '뇌교육 부모코칭' 강좌를 열었다.

권 강사는 아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며 '유아 뇌교육을 통한 행복한 두뇌리더 만들기'에 대해 강의했다.

 ▲ 두뇌포털 브레인월드는 지난 31일 뇌교육 부모코칭 강좌를 개최했다.

"우리는 매일 아침 일어나 오늘 날이 맑은지 비가 오지는 않는지 확인하듯 아이도 매일 자신만의 하늘을 확인합니다. 아이의 하늘이 어디일까요? 바로 엄마의 얼굴입니다. 아이의 뇌는 사랑받기 위해 본능적으로 부모에게 모든 것을 맞추려는 나름의 생존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는 매일 아침 엄마의 표정을 보면서 오늘 하루가 어떨지 예상하는 것이죠. 내 아이를 두뇌 리더로 키우려면 엄마의 웃고 있는 행복한 표정이 중요합니다."

모든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은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감을 느끼면 좋은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엄마의 밝은 표정은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두뇌발달을 촉진한다. 실제로 아이와 함께 즐거운 경험을 한다거나 아이와의 접촉을 중요시한다고 대답한 부모의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국어 학력테스트의 성적이 일반 아이들보다 매우 높았다.

권 강사는 정말 아이가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아이가 바르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아이를 위해서라도 부모가 먼저 행복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내 아이는 내가 잘 알아'라는 눈으로 보지 말고 큰 강물에서 120cm까지 자랄 수 있는 아이의 가능성을 봐야 한다. 옆집 아이의 가능성은 보이는데 내 아이의 가능성이 안 보이는 이유는 내 아이와 너무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한 발자국 떨어져 아이를 객관적으로 보면서 본질적인 자신감을 형성해야 한다.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고, 사랑 많이 해주며, 행복하게 아이와 소통 잘한다면 아이를 훌륭한 두뇌리더로 만들어 줄 것이다."

최근 유아교육에 부는 뇌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전국적으로 뇌교육 부모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강좌는 정보와 지식에 의존한 나머지 잊고 있었던 중요한 아이의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다.

참가한 학부모 역시 "엄마의 표정이 밝아야 한다는 말에 가슴이 뜨끔했다. 우선 나부터 웃는 얼굴로 아이를 대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연을 마련한 브레인월드닷컴은 뇌교육 부모학교, 두뇌트레이닝 브레인UP, 브레인미디어 등 국내 유일의 뇌 관련 종합정보서비스와 두뇌활용노하우를 제공하는 전문사이트로 뇌 관련 1위 사이트로 자리하고 있다.
 
글, 사진.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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