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애인을 위한 국내 최초 여행 웹사이트, '함께하는 여행' 메인 화면
기분을 좋게 하는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을 분비시켜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밝은 햇빛과 여행만 한 것이 없다. 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여행을 다니기 쉽지 않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에서는 이런 장애인을 위해 국내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함께하는 여행’을 2013년 1월 3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함께하는 여행’(access.visitkorea.or.kr)은 국내의 여행지, 숙박, 음식점, 대중교통, 여행 팁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체장애인과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여행정보가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장애인이 본인 상황에 맞는 여행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장애 유형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여행지의 편의시설 항목은 픽토그램으로 표시해 놓았다. 픽토그램은 일종의 그림문자로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물, 시설, 행동 등을 상징적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웹사이트뿐 아니라 아이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도 동시에 공개되었다. 여행 현장에서도 편리하게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바로 찾아볼 수 있다.
현재 국내 여행지, 숙박, 음식점 550여 개의 정보가 수록되어 있으며, 수록 내용은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장애인을 위한 여행정보는 그동안 미흡한 상황이다 보니 장애인 대부분이 여행을 불편해하거나 두려워했다. ‘함께하는 여행’이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공개되면서 장애인이 좀 더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받고 있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