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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후에 걷는 시간이 많을수록 수명이 2년에서 7년까지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이 총 65만 명을 대상으로 한 6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40세 이후 빠른 걸음으로 걷는 운동을 하면 운동시간에 따라 수명이 2∼7년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6일 보도했다.
연구팀을 이끈 스티븐 무어 연구원(Steven Moore)은 “빠른 걸음 걷기운동 시간이 일주일에 75분인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수명이 평균 1.8년 긴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사망할 가능성이 19% 줄어드는 것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걷기운동 시간이 일주일에 150~299분인 사람은 평균 3.4년, 300~450분인 사람은 4.5년 수명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이 정상이든 과체중이든지 상관없이 걷기운동은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효과를 본 그룹은 체중이 정상인 사람이 매주 150-299분 걷기운동을 한 경우로 이들은 운동을 하지 않는 비만 그룹에 비해 수명이 평균 7.2년 길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의학(PLoS-Medicine)'에 실렸다.
글. 윤관동 기자 kaebin@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