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 나온 안 대리를 위한 D라인 탈출하는 장운동

[뻣남뻣녀 SOS-7] 뱃살이 빠지는 브레인피트니스

사무실에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는 안 대리. 종일 의자에 앉아 프로그램 개발하다 보니 뱃살만 자꾸 나온다. 그렇다고 피트니스 센터 같은 곳에 등록하자니 매번 야근이라 운동하러 갈 시간도 따로 내기 여의치 않은 상황. 어떻게 하면 좋을까?

D라인이지만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장운동 추천

 


▲ 장운동이 뱃살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이유 1. 복부지방이 감소한다.

 

안 대리처럼 팔다리는 괜찮은데 뱃살만 나온 사람이라면 장운동을 추천한다. 장운동이 뱃살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배가 따뜻해지기 때문. 배가 차가우면 뱃속 장기도 차갑다. 문제는 사람의 장기는 따뜻함이 필요하다는 것. 그래서 배를 따뜻하게 만들어 보호하기 위해 지방이 배로 몰려든다. 이런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안 대리 같은 D라인이 만들어진다.

 


▲ 장운동이 뱃살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이유 2. 오래 묵은 숙변 제거

 

장운동은 장기를 꾸물텅 꾸물텅 움직이기 때문에 뭉친 부분을 풀어주고, 이 과정에서 장기가 자체적으로 열을 낼 수 있게 된다. 부수적으로는 숙변이 제거된다. 장을 움직여 운동을 시키면 장벽에 덕지덕지 붙어 있던 숙변이 떨어져 나오게 된다. 숙변이 제거되면서 몸에 있던 독소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피부가 환해지고, 몸이 자주 붓던 사람은 붓기가 줄어든다. 그리고 배에 있는 근육을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무기력하게 늘어져 있던 배 근육이 단련된다.

D 라인 탈출을 결심한 뻣남 안 대리, 일상을 바꾸다!

평소 회사 운동회만 하면 ‘진정한 개발자’라는 놀림을 받을 정도로 운동치인 뻣남 안 대리다. 하지만 장운동은 그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이번엔 E.T 같은 D라인을 탈출하기로 결심을 굳게 먹은 안 대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일상 바꾸기.

1. 출퇴근길 지하철과 버스를 기다릴 때는 물론이고, 안에서도 장운동을 한다.


안 대리는 출퇴근길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릴 때는 물론이고 안에 타서도 장운동을 시작했다. 아랫배를 밀고 당기는 데 집중하다 보니 이젠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 서서 아랫배를 밀고 당기고 서서 하는 장운동 방법을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뻣남뻣녀 SOS 6편, ‘배가 차갑고 머리가 멍해진 안 대리를 위한 피트니스’를 참고하면 된다.

2. 업무 중 집중력이 떨어지고 멍할 때


열심히 프로그램 개발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집중력이 떨어지고 멍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안 대리는 장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거북목이라 처음엔 어깨와 등이 굽은 채로 했더니 가슴이 눌려 영 갑갑했지만, 요즘엔 상체를 곧게 펴고 바른 자세로 하고 있다. 그랬더니 호흡이 편안해지고 은근히 신경 쓰이던 요통도 줄어들었다. 자세를 바로 하고 장을 움직였더니 뇌로 가는 혈액순환도 좋아지는지 집중력도 다시 높아지는 걸 느꼈다.

 

3. TV 볼 때와 잠자기 전에도 잊지 않고 장운동!

 


▲ TV를 볼 때도 장운동은 잊지 않고 배를 꿀렁꿀렁

 

집에 가면 TV를 보거나 키우는 어항을 들여다보며 스트레스를 풀던 안 대리였다. 하지만 이 순간도 그의 장은 쉴 수 없다. 이제는 무릎을 꿇거나 편하게 반가부좌 자세로 앉아 장운동을 하며 TV를 시청하기로 했다. 무릎을 꿇고 장운동 할 때 주의점은 두 다리 사이가 지나치게 벌어지면 안 된다는 점.

 


▲ 잠을 자기 전에 장운동 해주면 배가 따뜻해져서 잠들기 쉽다.

 

잠을 자기 전에도 장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배를 움직이기 어려워 양 무릎을 세워서 했지만, 이제는 두 다리 뻗고 장운동을 할 수 있다. 온종일 스트레스받아서인지 잠을 이루기까지 오래 걸렸었는데 장운동을 하고부터는 배부터 시작해 온몸이 따뜻해져 전보다 빨리, 푹 자게 되었다.

이렇게 D라인을 탈출하기 위해 열심히 애쓰는 안 대리.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안 대리는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거북목에 등이 굽은 상태다. 이 상태에서 장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위하수가 생길 위험이 있다. 자세를 바르게 하고, 자신의 몸에 맞는 속도와 강도로 해야 한다.

일주일쯤 안 대리는 정말 열심히 장운동을 했다. 처음에는 장이 워낙 굳어 움직이지 않았는데 계속하다 보니 뱃속이 유연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배가 살살 아파지기 시작하더니 설사에 일일 삼 똥을 하기 시작해 안 대리는 식겁했다. 며칠이 지나고 과민한 장 상태가 가라앉자 몸이 예전보다 가뿐해졌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숙변이 제거되는 과정 때문이다. 이때는 장운동 횟수를 줄이고 가벼운 운동으로 대체했다가 증세가 나아지면 다시 시작한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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