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운동습관, 두뇌발달 앞당겨!

꾸준한 운동습관, 두뇌발달 앞당겨!

류임주 고려대 교수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와 일반인의 뇌 비교연구

2012년 04월 09일 (월)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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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꾸준히 하면, 오른쪽 소뇌 반구와 소뇌 벌레 소엽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류임주 교수팀(사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은 6일, 20대 초반의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16명과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았던 남자 대학생 18명 등 총 34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MRI(자기공명영상) 뇌 촬영을 통해 3차원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선수들의 오른쪽 소뇌 반구와 소뇌 벌레의 소엽(VI-VII)이 일반 대학생에 비해 더 커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피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두 그룹 간 부피 차이가 나는 이유를,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의 꾸준한 운동이 뛰어난 균형 및 협응 능력으로 나타나 오른쪽 소뇌 반구와 소뇌벌레의 소엽이 발달하고 구조적 변화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은 두뇌발달이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소뇌는 대뇌의 약 8분의 1정도 크기인데, 운동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특히 평형감각을 관장하고 근육의 긴장과 이완 같은 운동을 조절하기 때문에 소뇌에 손상이 오면 운동기능이나 평형감각을 조절할 수 없어서 정밀하게 움직일 수 없게 되며, 걸음걸이도 불안정하게 된다.

류 교수는 "꾸준한 운동은 소뇌를 활성화시켜 인지기능 상승과 균형감각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라며, “학습능력이 중요한 수험생과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 치매환자와 같이 신체가 불편한 사람들은 재활을 위해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전문학술지 ‘Cerebellum’ 2012년 2월 인터넷판에 ‘Volumetric analysis of cerebellum in short-track speed skating players’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글·사진. 윤관동 객원기자 kaebin@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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