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19일, 2011세계뇌주간을 맞이하여 서울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뇌과학을 통한 나의 발견 ? 기억, 공포, 쾌락, 명상에 관하여’를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최근 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보여주듯 3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하였다.
세미나는 서울대 의대 김상정 교수가 ‘우리의 뇌는 어떻게 기억을 저장할까?’라는 주제의 강의를, 서울대 자연대의 이인아 교수가 ‘나의 기억, 기억의 나’의 내용으로 세미나를 이끌었다. 세 번째 강의는 서울대 자연대 교수인 최석우 박사로 ‘두뇌를 이끄는 쌍두마차: 공포와 쾌락’에 대해, 서울대 의대 이재성 교수는 ‘기능 및 분자영상 시스템’에 관해 소개하였다. 마지막 다섯 번째 강연은 ‘뇌과학을 통해 바라본 명상’에 대해 서울대 의대 강도형 교수가 맡아서 진행하였다.
강의 후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에서도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이상훈 교수는 “우리가 알고 있는 뇌과학은 시작에 불과하며 영역별로 규명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 많아 앞으로 할 일이 많은 분야”라고 하며 “내년에 치러질 뇌주간 행사에서 더 많은 연구결과가 발표될 것이 기대된다.”며 내년 뇌주간 행사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세계 뇌주간 행사는 뇌의 중요성을 쉽게 알리기 위해 1996년 미국 Dana Founcation에서 만들었으며, 현재 60여 개국에서 매년 3월 셋째 주에 동시에 진행된다. 우리나라의 뇌주간 행사는 2002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10회째를 맞고 있으며, 11개 지역 15곳에서 다양한 주제로 강연회를 마련했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