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열린 ‘세계뇌주간’ 행사가 올해 전국적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인간 뇌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3째주에 개최되는 ‘세계뇌주간(World Brain Awareness Week)’에는 뇌 관련 학회, 연구소, 대학, 단체 등이 참가해 일반 대중세미나를 개최해오고 있다.
한국뇌학회, 15개 도시서 공개강좌

한국뇌학회(회장 왕규창 서울대학교 교수)는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뇌신경과학회, 대한뇌기능매핑학회, 대한신경과학회 및 계산뇌과학회와 함께 ‘2011 세계 뇌(腦)주간 (World Brain Awareness Week)’ 행사의 일환으로 뇌의 기능 및 질환과 관련한 여러 주제에 대하여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2002년 첫 행사에 이어 열 번째로 이루어진 올해 행사는 12일부터 19일 사이에 전국 11개 도시, 15곳에서 개최되었다.
2011년 뇌주간 행사는 뇌기능활용 및 뇌질환치료기술개발연구사업단, 희귀질환진단치료 사업단,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고려대 뇌공학사업단, 경희대 신경퇴화제어연구센터, 서울대 뇌-마음-행동 연계과정, 연세대 WISE 강원지역 센터, (주) 니콘 인스트루먼트 코리아, 월간과학소년 등이 후원했다.
국제뇌교육협회, 세계뇌주간 전국 뇌교육세미나 개최

유엔공보국 NGO기관인 국제뇌교육협회(회장 이승헌)가 2011년도 세계뇌주간을 맞이해 ‘뇌, 창의성 그리고 명상’이란 주제로 전국적으로 뇌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2008년부터 유엔본부에서 수차례 국제뇌교육컨퍼런스 및 세미나를 개최해온 국제뇌교육협회는 “뇌가 과학분야를 넘어 이제 교육, 건강분야로 확산된 만큼, 어려운 과학적 지식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뇌교육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뇌주간 뇌교육 세미나’에는 국제뇌교육협회 인증기관인 17개 지역별 뇌교육협회가 주관으로 성인 두뇌건강, 창의성, 아동 집중력 증진, 노인인지력 향상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었다.
첨단 뇌과학에서부터 창의성, 명상 등 생활형 주제 다양
올해는 뇌과학 분야에 중점을 두었던 이전과는 달리 교육, 건강분야로까지 확산된 것이 커다란 특징이다. 특히 창의성, 명상 등 생활과도 밀접한 대중적 주제들이 많이 선보이면서, 21세기 최대 블루오션 중 하나로 손꼽히는 두뇌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중인지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1998년 제1차 뇌연구촉진법에 이어 제2차 뇌연구촉진법을 마련해 뇌과학 연구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국가 차원의 한국뇌연구원(가칭) 설립도 추진 중에 있다.
글. 이수연 brainlsy@brainmedia.co.kr
[참조] 국제뇌교육협회(kr.ibrea.org), 한국뇌학회(brainsociety.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