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전자파가 노화 촉진

휴대폰 전자파가 노화 촉진

뇌과학 분야의 새로운 연구성과

뇌2003년10월호
2010년 12월 28일 (화)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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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를 비롯한 새로운 무선기술이 십대 청소년들의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연구진은 스웨덴 룬드대학의 라이프 살포드 교수팀이다.

살포트 교수는 지난 15년간 휴대폰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는데 얼마전 “휴대전화나 전자레인지 같은 기기들로부터 나오는 전자파가 뇌에 중대한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조기 노화를 초래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전자파가 혈액뇌관문을 열어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이 뇌 속에 침투하게 하므로 뇌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

살포드 교수는 요즘 젊은이들은 다양한 전자파에 뇌가 노출돼 있어 “사상 최대의 인체 생물학 실험 속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새로운 무선기술의 확산이 사람들을 전자파의 바다속으로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전자파의 영향으로 보통 60세에 나타나는 뇌의 신경세포 노화현상이 30대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살포드 교수는 전자파가 뇌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내지 못했으며, “시간이 지나면 손상된 뇌의 신경세포가 스스로 복구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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