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뇌과학자 모기 겐이치로의 브레인 콘서트

브레인 북스

브레인 14호
2010년 12월 28일 (화)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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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겐이치로 지음. 이경덕 옮김. 브레인월드 펴냄.



오래전에 겪었던 일이 어느 순간 갑자기 생각나면서 그 의미가 명확히 이해되는 순간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당시에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던 지인의 조언이 시간이 지난 뒤에야 내게 정말 필요한 충고였음을 깨달았던 경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일들이 우리에게 일어나는 이유는 뇌가 기억을 끊임없이 편집하고 재편성하기 때문이다. 뇌는 작은 골방에 틀어박혀 있지 않고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이며 계속 변화한다. 우리 뇌는 "개방형"으로, 새로운 자극을 원하고 그에 반응하는 특성이 있다.

이 책은 뇌의 작동 원리부터 뇌를 잘 사용하는 방법까지, 뇌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풀어주는 한편, "뇌"라는 시스템이 인생 전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불확실성이 가득한 인생을 살아가는 데 뇌과학이 어떻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지 등의 광범위하고도 철학적인 주제를 다룬다.

저자인 모기 겐이치로는 한 개인이 체험하는 구체적인 사건을 뇌의 관점에서 연구하는 "임상 뇌과학자"로 유명하다.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것을 뇌로 해석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 또한 뇌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다시 볼 수 있다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하는 본질적인 물음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올 것이다.


글. 박영선 pysun@brai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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