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국제뇌과학심포지엄 개최

2003 국제뇌과학심포지엄 개최

21세기 인류의 미래를 위한 뇌과학과 그 활용

뇌2003년4월호
2010년 12월 07일 (화)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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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뇌주간(매년 3월 세째주)을 기념하여 ‘2003 국제뇌과학심포지엄 International Brain Science Symposium’이 지난 3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었다.

‘21세기 인류의 미래를 위한 뇌과학과 그 활용’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재)한국뇌과학연구원이 주최하고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한국과학문화재단, 매일경제가 후원했다. 행사는 기조강연과 심포지엄 1·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방사선과 교수인 조장희 박사와 치매 연구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칼 코트만 박사 등 국내외 석학 9명이 주제발표를 가졌다.

이 날 발표 중 칼 코트만 교수는 ‘뇌의 건강과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생활습관’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뇌 기능의 소생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여러 실험을 통해 입증됐음을 밝혔다.

특히 운동이 뇌에서 BDNF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뇌세포기능의 퇴화나 퇴행성 뇌질환을 적절한 운동을 통해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장희 박사는 ‘침술의 뇌영상기술을 이용한 침술의 과학적 이해’란 주제발표를 통해 침의 작용원리가 현대 신경과학으로 설명될 수 있다며, 침을 통해 마취할 경우, 통증기능을 느끼는 뇌 부위의 변화를 뇌영상기술을 통해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재)한국뇌과학연구원 원장 이승헌 박사는 ‘명상을 통한 수련법과 뇌과학을 접목시킨 것이 바로 뇌호흡이며 뇌호흡의 궁극적 목적은 인류평화를 위한 새로운 인류문명 창조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전쟁과 같은 지구를 위협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 스스로 자신의 뇌를 운영하는 ‘뇌운영시스템’을 제대로 가동시켜야 하며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뇌호흡 5단계를 제시했다. 이수영 박사(KIST 뇌과학연구센터 소장)는 국내 뇌연구 현황을 소개하고, 선진국에 대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각 연구 분야의 활발한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뇌과학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 1부에서 신형철 박사(한림대 교수)는 뇌와 컴퓨터 접속기술의 연구에 대해, 이건호 박사는 뇌영상기술을 이용한 지능측정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2부에서는 교육을 주제로 네바다주 리노대학의 제프리 리 교수, 미국 교육 컨설턴트 로빈 포가티, 평화대학원대학교 신혜숙 교수 등이 뇌과학과 교육적 응용에 관해 발표했다.

<글. 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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