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을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인
달리기가
뇌
기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다
.
핀란드 유배스큘래대학 연구진은 쥐 실험을 통해 꾸준히 달리기 한 동물의 해마 신경세포 생성 수가 신체활동을 하지 않은 동물보다 2~3배 많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9일 과학 매체 생리학저널인 'The Journal of Physiology'에 발표했다.
뇌의 관자엽 안쪽에 위치하는 해마는 학습과 장기 기억, 공간 개념, 감정적인 행동에 관여한다. 뇌의 다른 부위로 신호를 전달하는 중요한 원심성 신경섬유 역할 및 시상하부의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자발적으로 쉴 새 없이 달리는 그룹과 HIT(심박 수가 높게 올라가는 격렬한 운동과 덜 격렬한 유산소 운동을 반복하는 운동 방식) 그룹, 저항력 운동(근력, 지구력을 늘리는 무산소 운동) 그룹, 거의 움직이지 않는 그룹 등으로 나눠 해마 신경세포 최대 생성 수를 비교·분석했다.
헤이키 카이누라이넨 교수는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은 거의 움직이지 않는 쥐보다 해마 신경세포가 2~3배 더 많이 생성됐다. 저항력 운동 그룹은 아무런 효과가 없었고 HIT를 주로 한 그룹 역시 효과가 미미했다”고 밝혔다.
글. 이효선 기자 sunnim03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