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벽을 허물어요…가족캠프가 ‘대세’”

제주국학원 주관으로 22-23일 ‘힘내라 가족캠프’ 개최

▲ 23일~24일까지 ‘힘내라~! 가족캠프’가 열린다.(제공=제주국학원)



정부가 앞장서 학교폭력의 온상인 일진회를 뿌리 뽑는다고 하지만, 청소년 자살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실제 일진회를 비롯한 불량서클에 가입한 청소년 86%가 가정에서 폭력을 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제주지방경찰청에서 도내 중고등학생 3천 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에서도 부모에게 욕설과 폭행을 당한 자녀의 60%는 누군가를 때리고 싶거나 가출, 죽음까지 생각하는 것으로 답변했다.

그렇다면 학교가 문제가 아니라 입학 전에 청소년 인성의 70%가 결정되는 가정에서 아이들이 사랑을 받고 자라게 하는 환경이 중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앞장서 온 제주국학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힘내라~가족 캠프’를 개최한다. 제주도 서귀포시 건강가정지원센타가 주최하고 제주국학원이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한부모 15가족 40여명을 초청해 23일~24일 애월읍 어음리 제주국학원에서 진행한다.

행사 첫째 날에는 레크리에이션과 조별 게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연다. 둘째 날은 건강 체조, 미술치료,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국학 특별강연, 국궁 및 전통놀이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캠프를 다녀온 이모 씨(38)는 "서로 마음에 담아 두지 않고 사랑한다,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말했고, 최모 씨(38세)는 ”가족 간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체험 캠프였다“라고 말했다.

가족캠프 주임 강사 오창수 교육국장(제주국학원)은 “행복한 가정만들기는 가족이 소통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데에서 출발한다”며 “평소 대화나누기 어렵고 사랑을 표현하기 어려웠던 가족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 교육문의 : 제주국학원 064 799-9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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