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눈병 감염 시기가 돌아왔다

유행성각결막염 및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늘어

유행성각결막염(EKC)과 급성출혈성결막염(AHC)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률)는 전국 80개 안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안과감염병 표본감시를 시행했다. 총 보고 환자 수 및 기관당 보고환자 수 증가추세를 분석한 결과,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환자 수 30~40%가 0-19세 연령군에서 나타났다. 유치원이나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만큼 쉽게 감염되기 쉬운 만큼 아동과 청소년층에서는 유행성 눈병을 피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행성 눈병 증상

유행성각결막염의 증상은 보통 양쪽 눈이 충혈되고 동통을 느낀다. 눈물이 나고 눈이 부신다. 귓바퀴 앞에 있는 림프절에 부기가 생기고, 결막밑 출혈이 나타난다. 낫기까지 보통 3~4주 걸린다.

일명 아폴로 눈병이라고도 알려진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양쪽 눈이 갑자기 빨갛게 충혈되고 동통과 함께 이물감을 느낀다. 눈이 부시고 눈물이 나며 결막이 붓는다. 귓바위 앞 림프절이 붓기도 한다. 


유행성 눈병 감염예방 수칙

①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도록 한다.
②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④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다면,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다.
⑤ 안질환에 걸린 환자라면 증상 완화 및 세균에 의한 이차감염 또는 기타 합병증 예방을 위하여 안과 치료를 받도록 한다.
⑥ 환자는 전염기간(약 2주간) 동안에 놀이방, 유치원 및 학교 등은 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도록 한다.


유행성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초기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눈이 새빨갛게 부어오르는 염증을 억제하는 안약이나 세균 감영을 예방하기 위한 항균제 안약 등을 처방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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