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점심 먹는 사람, 심부정맥혈전증 위험 커져

사무실에서 점심 먹는 사람, 심부정맥혈전증 위험 커져

오래 앉아 있는 사람, 혈전 생길 위험성 2.2배 높아져

2012년 05월 22일 (화)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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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 치여 점심시간에 사무실을 나가지 않고 책상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이런 간편한 점심이 심부정맥혈전증(DVT) 위험을 2배 이상 높인다는 것이다.

뉴질랜드 의학연구소 리처드 바즐리 박사 연구팀은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일어나 사무실을 나가지 않고 책상에 앉아 식사를 하면 혈전이 생길 위험이 2.2배 높아져 심부정맥혈전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21~30살 전문직 직장인과 16~21살 비디오 게이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중 73%가 사무실에서 점심을 먹는다고 답했다. 비디오 게이머는 특히 10명 중 9명이 90분 이상 쉬지않고 게임에 열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즐리 박사는 "앉아있는 생활이 계속되면 비만,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며 "즉각적 위험이 나타나지 않아 직장인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오랜 시간 앉아서 하는 일과 관련된 위험을 알리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서 보도했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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