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하는 아기라도 사회적 지능은 높다

말 못하는 아기라도 사회적 지능은 높다

브레인 뉴스

브레인 11호
2010년 12월 29일 (수)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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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마음을 평가하는 능력은 사회적 능력에서 필수적인 것이다. 그런데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주변 사람들의 행동과 의도를 파악하고 누가 친구인지 적인지, 누가 착하고 나쁜지를 가리는 것은 태어난 지 몇 개월도 지나지 않아 가능하다고 한다.

실험의 대상은 생후 6개월에서 10개월 정도의 아이들이었다. 걷거나 기어 다니지도 못하고 간신히 앉는 것만을 배울 때다. 물론 말은 당연히 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때쯤이면 이후 도덕과 사회적 능력의 기본이 갖춰진다는 것이다. 연구진들은 기본적인 사회적 능력을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학습을 하지 않고도 말을 하기도 전에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한다.

실험에서 아이들에게 단순화시켰지만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눈을 단 캐릭터가 언덕을 오르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이때 한 캐릭터는 방해하고 다른 캐릭터는 도와주었다. 이 영상을 여러 번 본 후 등장했던 도우미와 방해꾼 캐릭터 중 하나를 아이들이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은 방해꾼보다는 중립적이거나 도와주는 캐릭터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성이 충분히 성숙되려면 적어도 생후 18개월은 되어야 하지만 일찍부터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또한 완전한 도덕성은 아니지만 좋은 일을 하는 것에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나쁜 일을 하는 것에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어 기초적인 이성과 도덕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또한 보여주었다. 이번 연구는 사회적이고 윤리적인 뇌의 특성이 타고나거나 적어도 일찍부터 형성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혀준 셈이다.

출처 Karen Wynn & J. Kiley Hamlin Social evaluation by preverbal inf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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