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꽃으로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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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립공원 봄꽃 개화시기

2012년 04월 03일 (화)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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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봄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3월 중순에 개화하는 개나리를 시작으로, 3월 중순 이후에는 진달래가 산을 물들일 예정이다. 그렇다면 산수 좋기로 유명한 우리나라 국립공원에는 언제 봄꽃이 피어날까?

▲ 지리산 국립공원의 히어리


히어리는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대표 특산식물로 지리산 지역에서 자란다. 지리산 뱀사골 자연관찰로에서 볼 수 있으며, 꽃잎이 밀랍처럼 두꺼워 납판화라 불리기도 한다. 꽃과 단풍이 아름다운 히어리는 여러 그루를 모아 함께 심으면 보기 좋아 정원수로도 사랑받는다. 이른 봄에 이삭처럼 피어나는 노란 히어리 꽃이 가져다 주는 생기는 매년 지리산국립공원을 봄의 상큼함으로 물들인다. 올해 히어리 꽃은 3월 말에 개화해 4월 중순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경주국립공원 진달래군락


'경주'라고 하면 불국사와 석굴암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경주국립공원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도 유명하다. 봄에는 다양한 봄꽃과 진달래군락이 어우러져 봄의 향취를 한껏 돋운다. 이곳의 진달래는 소나무 아래 어우러져 피어난다. 꽃구경과 삼림욕을 함께할 수 있어 일거양득. 경주의 진달래꽃 개화는 4월 중순부터 시작되어, 4월 말에 화려하게 절정을 맞을 예정이다.

국립공원별 봄꽃 관찰시기 및 장소

*식물별 개화 시기는 장소와 기온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음.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동백꽃이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3월 말에 절정에 다다른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많은 상춘객이 주말이 되면 동백꽃에 이어 다양한 봄꽃이 전하는 봄소식을 들으러 전국 국립공원으로 발길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장근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 부장은 “봄꽃은 키가 작고 수수한 꽃들이 많아, 낮은 자세로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거나 발에 밟힐 수 있다”며 “여유를 가지고 바라보면 더 많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우리 꽃들을 조심스레 즐겨 달라”고 전했다.

문의: 국립공원관리공단 02)3279-2700 http://main.knps.or.kr/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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