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아이일수록 채식주의자가 된다

똑똑한 아이일수록 채식주의자가 된다

[브레인 2호] Brain News

브레인 2호
2010년 12월 28일 (화)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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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때 IQ가 높은 아동일수록 어른이 되었을 때 채식주의자가 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발표되었다.

영국의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논문에서 8,170명의 30세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능지수가 높았던 아동일수록 30세 때까지 높은 지능지수를 유지하였으며 같은 연령대와 비교할 때 채식주의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영국 사우스헴턴 대학의 게일Catherine Gale박사는 주장했다.

이것은 지능지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건강한 식단과 운동습관을 유지한다는 이전 연구와 연결된 것이다.

어린시절의 IQ는 사회적, 경제적 지위와 관련된 모든 지표들과 관계가 깊다. 10세 때 IQ가 높을수록 육체노동이 아닌 직업에 종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성인일 때의 지능지수도 더 높았으며 학력과 수입 또한 높았다. 채식주의자자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366명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고 성별 구성을 살펴보면 남성은 26%를 차지한 반면 여성은 74%로 더 높았다.

이번 연구에서 지능지수가 15점 올라갈수록 채식주의자가 될 가능성이 3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성향은 사회적 지위나 교육 수준을 감안해서 분석해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채식주의자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달걀과 유제품을 비롯한 육류를 절대 먹지 않는 완전 채식주의자는 9명에 불과했고 123명은 채식주의자라고 말하지만 생선과 닭고기를 섭취하는 사람들이었다.

출처:
Catherine R. Gale외, “IQ in childhood and vegetarianism in adulthood: 1970 British cohort study",
2006년 12월호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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