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음 많은 사람이 면역력도 약하다

수줍음 많은 사람이 면역력도 약하다

Brain News

뇌2004년2월호
2010년 12월 28일 (화)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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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인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을때, 쉽게 떨쳐내지 못하고 속으로 끙끙앓는 경향이 있다.

UCLA 연구팀에 의하면 스트레스에 대한 각자의 반응은 곧 질병에 얼마만큼 노출되어 있는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UCLA 에이즈 연구소의 스티브 콜 박사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의사들은 우울한 성격의 환자들이 더 쉽게 감염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그런 현상은 에이즈를 연구할 때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HIV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지만 비교적 건강한 상태인 초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반응 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내성적인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약을 투여해도 효과가 적게 나타났다.

공동연구를 한 날리보프 박사는  "민감한 사람들은 활달한 사람들에 비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과민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는 것처럼 보인다"며 "스트레스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점"이라고 강조했다. 즉, 같은 감염 인자를 갖고도 어떤 사람은 감염되고 어떤 사람은 감염이 안 되는 것이 이런 요인이라는 것이다.

글. 뇌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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