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폐경기에 들면 기억력과 인식기능이 떨어진다는 학설을 부정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러시대학 메디컬센터의 피터 마이어 박사는 <신경학> 최신호에 폐경기 또는 폐경기에 가까운 여성 8백3명을 대상으로 2년여에 걸쳐 기억력 테스트를 한 결과, “기억력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고,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폐경기 여성들이 가끔 건망증을 보이는 것은 폐경에 따른 뇌 속의 호르몬 변화가 원인이 아니라 바쁘거나, 다른 문제에 정신을 빼앗기거나, 일상생활의 스트레스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글.뇌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