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기억과 학습, 철분이 중요하다

여성의 기억과 학습, 철분이 중요하다

Brain News <브레인 vol.4>

브레인 4호
2010년 12월 06일 (월)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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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경미하더라도 철분 부족은 여성의 기억과 학습능력을 떨어뜨린다. 그러나 철분을 보충하기만 하면 이러한 문제는 금세 해결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철분은 혈액 속 적혈구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데 중요한 헤모글로빈의 재료이기 때문에 중요시된다.

아이들의 경우 철분이 부족하면 건강뿐 아니라 두뇌발달과 학습능력을 손상시킨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임신할 수 있는 기간의 여성도 역시 철분이 부족하면 두뇌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 이번 연구로 밝혀졌다.

미국 연구팀에 따르면 빈혈이 심하지 않더라도 기억력과 주의력, 학습력을 측정했을 때 철이 부족한 여성의 경우 철이 충분한 여성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4개월 동안 철을 보충한 후 다시 측정했을 때 정신적인 예리함은 향상되었다. 특히 철과 결합된 단백질인 페리틴 농도가 많이 향상된 사람들의 경우 5배에서 7배까지 시험 결과가 향상되었다.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은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매우 흔한 질병 중 하나이고 빈혈의 유형 중에서도 가장 흔한 경우다. 섭취가 부족하다기 보다는 매달 생리를 통해 혈액이 손실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창 자라는 사춘기의 학생들이 철결핍 빈혈을 많이 겪고 있다.

흔히 빈혈은 아주 심하기 전에는 다 크면 나아진다거나 잘 먹으면 된다는 식으로 소흘히 생각되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보듯 철결핍이 정신능력에 미치는 악영향을 생각할 때 철농도를 정상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19세에서 50세의 여성은 하루 18mg의 철분을 섭취해야 하고 임신했을 때는 27mg을 섭취해야 한다.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고기, 콩, 시금치 등이다.

출처
Laura Murray-Kolb, John Beard, “Iron treatment normalizes cognitive functioning in young women” 2007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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