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행복’하다
미술관에 자주 간다.
조용한 전시장을 천천히 거닐며 작품을 둘러보다 보면 발길이 머무는 순간이 있다.
나와 작품의 무언가가 공명하는 순간이다.
그렇게 물끄러미 바라보기를 계속하다 보면 어느새 긴장이 풀리고, 때로는 눈물이 날 것 같기도 하다.
무언가를 매일 해내야 하는 세상에서 잠시 떠나온 느낌이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달리기를 멈추지 못하는 나에게 깊은 휴식을 주는 공간.
예술을 담는 그곳에 가면 나는 ‘행복’하다.
글/사진. 김경아 인터넷신문 ‘K스피릿’ 포토 디렉터
▲ 키키스미스_자유낙하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 김윤식_더하고 나누며, 하나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 MMCA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_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박선민 개인전_메아리와 서리의 도서관 (페리지갤러리)
▲ 시의 정원_Poetic Paradise (전남도립미술관)
▲ 계절산책_다섯 번째 계절, 빛으로 그리다 (중랑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