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트레이닝] 인간관계의 편안함은 자기조절력에서 시작된다

[브레인 트레이닝] 인간관계의 편안함은 자기조절력에서 시작된다

부딪힘을 이겨내는 힘과 뇌교육 명상법


21살 대학교 2학년, 문득 하늘을 바라보니 ‘삶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질문이 온몸에 쏟아져 내렸다. 꿈이 없다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꿈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도 잘 몰랐다. 고민과 방황 속에서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는 듯 보였지만 삶의 목소리는 머지않아 다시 내 마음을 두드려왔다.

소극적인 나는 평소에 인간관계가 한두 명만 깊게 교류하는 편이었고 낯선 사람과의 소통이 힘들었다. 시간이 지나도 새로운 인간관계에서 똑같이 반응하는 나를 발견하면서, 왠지 어렸을 때부터 반복된 듯한 이 부딪힘에 의문이 생겼고 잊은 줄 알았던 삶에 대한 고민은 다시 나에게 질문을 던지게 만들며 명상센터로 이끌었다.

“지금까지 브레인 명상을 만나기 전의 제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짧은 이야기 사이사이엔 수많은 일이 있었고, 감정들의 변화가 있었어요. 저는 제가 단월드에서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인간관계 속에서 힘들어하는 이유를 찾고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지금은 여기 삼성센터를 운영하며 ‘관계 속 나의 모습 찾기’라는 명상반을 소그룹 또는 1:1로 운영하며 상담해 드리고 있어요.”



▲ 브레인트레이너 정이화 씨(단월드 삼성센터 원장).


방문한 삼성센터는 빼곡한 회사건물들 가운데 있는 센터이다. 높은 건물들 사이에 쉼표처럼 원장님과의 대화는 편안하게 이어졌다. 아동학을 전공하고 대학 부설 상담심리센터에서도 근무했던 브레인트레이너 정이화 씨(단월드 서울 삼성센터 원장)는 당시 내담자였던 한 어머니와 아들을 이야기를 꺼냈다.

“그때 방문하신 어머님은 심한 우울증이었고 아들은 그 영향으로 틱 장애를 겪고 있었어요. 워낙 특이한 케이스라 시간이 지나도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2년 후쯤인가 제가 단월드에 방문했을 때, 그 어머님이 너무나 밝고 건강한 얼굴로 계신 것을 보고 놀랐어요. 명상 교육을 받기 시작하면서 도움이 됐다고 웃으시는데 예전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죠. 변한 모습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니 정말 신기하면서도 명상에 대해 믿음이 갔어요.”

당시 그는 처음 명상을 체험하며 마음속에 한 문장이 문득 떠올랐다고 한다. ‘아, 내가 바뀌지 않으면 앞으로 어떤 사람을 만나더라도 똑같겠구나.’ 그 자각은 그녀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수많은 명상 방법 중에서도 ‘자아상 담론’을 통해 인간관계 속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이유와 그것이 생겨난 원인들을 나로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며 자신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해하기 되니 스스로 조절력도 생기면서 ‘자립’의 진정한 의미도 정리되었다고. 나를 깊게 이해할수록 상대방의 마음이 공감되는 능력도 나날이 좋아지니 자연스레 부딪힘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한다.

“나에 대한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은 쉽지 않죠. 하지만 과학적인 브레인명상법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드려요. 또한 제 삶에 큰 도움이 되었던 자아상 담론 명상 코칭은 ‘관계 속 나의 모습 찾기’로 소그룹 또는 1대 1로도 상담을 해드리고 있으니 주변에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센터에 방문하셔서 체험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녀는 인간관계의 부딪힘을 겪는 사람들이 가슴통증, 두통,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브레인 명상법을 지도해 주었다. 습관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스스로의 의지로 해결하기 힘들기 때문에 우선 위로 몰려있는 열과 머릿속의 다양한 정보들을 멈추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몸의 통증 또한 마음의 신호라고 볼 수 있는데요. 뇌파를 알파파로 안정시켜주는 브레인 뇌파진동 명상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 브레인 뇌파진동 명상


<브레인 뇌파진동 명상법>

편안하게 앉거나 서서 아랫배를 가볍게 두드리며 아래로 에너지가 내려가도록 유도한다. 동시에 고개를 가볍게 좌우로 도리도리 하듯 흔들어주면 좌우뇌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엉켜있던 생각들이 정리되고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브레인트레이너 정이화 씨는 "기본 일일 뇌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체조, 호흡, 명상 3단계로 구성되어 있어요."라고 했다. 그의 센터에서는 ‘관계 속 나의 모습 찾기’라는 브레인 심화 명상 코칭을 신청할 수 있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배려가 흐르는 사회가 되어가길 희망해본다.


글. 사진: 곽노은 기자 br-m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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