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트레이너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융합의 구심이 되는 전문가입니다. 뇌 분야가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이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2일, 국립대구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실에는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과정에 도전하는 참석자들이 두뇌구조와 기능을 수강하고 있었다. 대구교대 평생교육원이 개설한 유망직종 자격증 취득과정으로 지난 5일 개강 후 두 번째 강의이다.
▲ 국립대구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은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자격과정을 개설했다. 지난 5일 개강 강의에서 강의하는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 노형철 사무국장.
대구지역 강민순 브레인트레이너는 “뇌와 몸은 신경계를 통해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뇌를 이해하려면 우리 몸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두뇌훈련의 접근은 몸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과정에는 학교 교사, 심리치료사, 미술치료사 등 다양한 직업종사자들이 참여 하여 두뇌전문가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날 수강한 피아노 수업을 하는 강사 이상일(45) 씨는 “연주를 하면서 악보를 계속 까먹는 일이 생겨 고민이었는데 뇌훈련을 통해 개선할 수 있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 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유아 두뇌 계발, 청소년 학습력 향상, 성인 스트레스 관리, 노인 치매 예방 등의 분야에 전문가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2009년 교육부로부터 공인된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현재 2,800여명의 브레인트레이너가 양성되었다.
▲ 최근 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유아 두뇌 계발, 청소년 학습력 향상, 성인 스트레스 관리, 노인 치매 예방 등의 다양한 분야에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의 공식 협의체인 브레인트레이너협회의 전문강사진이 운영한다. 자격의 필기 및 실기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교육 과정으로 두뇌의 구조와 기능, 두뇌특성 평가법, 두뇌훈련법, 두뇌훈련지도법 등 주요 과목을 중심으로 한다. 두뇌 전문가로서 전문 지식과 소양, 실전 직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대구교육대학교 특수통합관의 뇌파 장비 실습실인 스마트브레인실에서 전문적인 뇌파 측정 및 상담 실습을 할 수 있어 자격 취득 후 뇌파 상담 역량을 갖출 수 있다. 교육과정은 9월 5일부터 12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 주 1회 3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글. 박시원 기자 / 사진. 허인성 기사 br-m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