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연, 김종태 출연 <네더> - 가상현실 시대의 윤리관을 묻는다



극단 적,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8월23일에서 9월3일까지 공연 

극단 적의 이곤 연출이 미국 LA 영화와 연극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제임스 헤일리 작 <네더>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2013년 초연 이후 영국, 독일 등 세계16개국에서 공연되었다. 

▲ 네더, 도일, 모리스.

<네더>는 인류가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는 가상현실을 배경으로 윤리의식을 어떻게 재고하고 정립해 나아가야 하는지 묻는다.

가상세계의 범죄는 어떤 윤리적 근거로 처벌이 가능할까? 상상과 예술의 자유가 허용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현실 윤리를 앞세운 가상세계의 검열은 과연 타당할까? 여전히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 대한민국, 위정자의 검열 논리와 가상세계의 검열 논리는 과연 무엇이, 얼마만큼 다를 수 있을까?

▲ 네더, 도일, 아이리스.


모바일, 인터넷이 그랬듯 가상현실 기술 또한 아주 빠른 시간 안에 우리 삶을 급격하게 바꿔놓을 것이다. <네더>는 가상세계의 윤리관 정립이 시급함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네더>는 수사극의 형식으로 사건에 연관된 인물의 갈등을 가장 좁은 공간에서 생생한 대사로 구축해 낸다. 그들의 언어를 통해 상상의 공간을 무대로 불러낸다. 무대 위에 재현된 가상공간을 통해 우리는, 그간 생각 없이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가치와 윤리를 부지불식간에 재검토하게 된다.

▲ 네더, 모리스, 심즈.

<네더>의 세계는 완벽한 감각 몰입을 제공하는 새로운 가상세계다. 사람들은 현실에서 얻기 힘든 것들을 이곳에서 찾는다. 하지만 그들의 가슴 가장 밑바닥에 자리하는 욕망은 진정성 있는 관계에의 간절함이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기본적인 관계의 충족도가 네더로 넘어가느냐 현실에 남느냐의 관건이 된다.

▲ 네더 포스터, 도일

<네더>824일부터 9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된다.

▲ 네더포스터, 아이리스

봄날에서 오현경과 호흡을 맞춘 이대연 배우와 한민족디아스포라 작품 중 크게 호평 받은 <가지>의 김종태, 김광덕 배우, 성장드라마 <반올림>의 아역 배우 출신 정지안 배우(한예종 연기과 졸업), 연기력 탄탄한 배우를 길러내는 극단 차이무의 이원호 배우 등이 출연한다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K아트플래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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