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조금 다른 선택-인터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기 신입생 면접 인터뷰 박천선 양(17)

브레인미디어는 지난 10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4기 신입생 면접 대상자들의 이야기를 보도 합니다./ 편집자 주

2017학년도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교장 김나옥)가 4기 신입생을 모집하는 면접이 지난 10일 이루어졌다. 이번 면접을 보았던 학생 중 한명인 박천선 양을 당일 인터뷰했다.

-꿈이 청소년 상담사라고 하는 데 이러한 꿈은 가지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제가 친구들에게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어요? 친구들에게 들은 답은 ‘너는 속이 시꺼멀 것 같아, 표현을 안 한다, 안쓰럽다,’라는 것이었어요. 그때 제게 혼란이 왔었어요. 굉장히 우울했어요.

그런 일을 겪다보니 미래의 청소년들은 그런 것을 안 겪었으면 좋겠더라고요. 제가 경험했던 방황 시기를 겪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청소년상담사라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벤자민학교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처음에는 머릿속을 바꾸는 학교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인성영재캠프를 참가한 후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길러주는 학교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

-예전부터 자신이 누구인지, 고민했다고 하는데 해답을 얻었나요?
"아직 확신은 없어요. 그런데 내가 왜 사는지에 대한 고민은 (부모님께서)나중에 살면서 알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반면에, 제가 누구인지에 관한 고민은 정말 많이 했는데 아직 나를 찾았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제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하면 제가 위로가 되는지를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벤자민학교에서는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벤자민 프로젝트’라는 활동이 있다. 천선 양은 프로젝트의 대한 욕구가 굉장히 강했고 스스로 계획 중인 프로젝트가 많아 보였다.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 의욕이 굉장히 강하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예전부터 많은 활동을 하면서 배워왔던 카드마술, 풍선아트 등을 재능기부를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재능을 나누고 싶어요. 함께 활동하는 사람들끼리 물건을 모아서 벼룩시장처럼 물건을 판매하고 그 돈을 기부하는 활동을 하고 싶어요."

-벤자민학교에서 어떤 활동들을 하고 싶나요?
"저는 다양한 청소년들을 만나고 연구하고, 찾아 나아가보고 싶어요. 다양한 청소년들은 만나면서 청소년 상담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발짝 나아가고 싶어요.

예전부터 천선 양은 자기가 누군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다고 했다. 기자도 벤자민학교를 다니면서 이러한 고민을 많이 했다.  청소년들이 자신들에 대해서 굉장히 궁금해한다는 것을 이번 인터뷰를 통해 느끼게 되었다.

 김민석 인턴 기자 arisoo9909@naver.com  사진. 강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