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힐링, 손발 따뜻하고 어깨에 올려놓은 돌이 사라진 듯

배꼽힐링, 손발 따뜻하고 어깨에 올려놓은 돌이 사라진 듯

[배꼽힐링 해보니] 체열변화를 통한 측정한 몸의 변화

어깨에는 무거운 돌을 얹은 듯 딱딱하게 굳어있고, 늘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다. 배 속 장도 차서 여름이면 배탈도 잘 나고 나이와 함께 늘어난 허리 살은 줄지를 않는다. 50대 후반 김정자 씨(가명)는 수족냉증과 더불어 살아왔다고 한다.

중년이후 주부의 경우 장이 찬 경우 수족냉증으로 연결되고 변비나 각종 장 질환이  걸리기 쉽다. 또 복부의 체온이 낮은 경우 순환이 잘 안되면서 내장지방이 생기기도 쉽다. 주부가 아니라도 현대인들은 잦은 다이어트와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로 인해 장이 건강한 경우가 많지 않다.

장 관리를 통해 건강을 찾는 배꼽힐링은 최근 대세 건강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쉽게 따라할 수 있고 긴장완화와 함께 몸의 체온을 높이는데도 효과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 한국뇌과학연구원과 브레인트레이닝센터는 최근 건강법으로 주목받는 배곱힐링 전후 체험자의 체열변화를 측정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배꼽힐링 효과를 체험한 사람들의 사례가 연일 올라오는 가운데 한국뇌과학연구원은 브레인트레이닝센터와 공동으로 체험자의 신체 변화를 과학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배꼽힐링 전후의 체열변화 실험에 들어갔다. 김정자 씨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 위치한 브레인트레이닝센터에서 실험에 직접 참가했다.

체열측정 실험은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을 해야 정확한 특정이 가능하므로 먼저 5분간 휴식을 거쳐 사전 체열 측정에 들어갔다. 이어 배꼽힐링을 27분간 진행하고 휴식 5분을 거쳐 사후 체열측정을 했다. 배꼽힐링 과정은 장을 풀어주는 장활공 1분, 배꼽주위 눌러주기 2분, 배꼽힐링기를 활용한 펌핑4분으로 총 7분으로 구성되었고, 호흡 2분을 포함 3회, 총 27분간 실시했다.

배꼽힐링 전후의 체열변화를 보면 먼저 상체 앞면에서 붉은색이 나타나지 않던 팔과 손에 붉은 색으로 체열이 올라간 것이 측정된다. 아랫배 복부 쪽이 주로 청색으로 매우 찬 상태를 나타냈으나 배꼽힐링후 복부쪽에 붉은색과 초록색 등 체열이 올라간 것이 관찰된다. 또한 목 부위에 집중되어 있는 붉은색이 배꼽힐링 이후 다소 낮아진 것도 확인된다.

이에 대해 BR한의원 대전점 정병희 원장은 “측정 결과를 보면 복부의 체열이 높아졌고, 목 부위의 열기가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등과 팔 상·하지로 순환이 호전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는 기혈순환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소견을 밝혔다.

실험에 참가한 김정자 씨는 어떻게 느꼈을까? 김정자 씨는 “평소에 호흡 수련을 조금씩 하는데도 긴장을 풀기가 쉽지 않고 자세를 바르게 하려고 해도 자꾸 허리가 숙여졌다. 그런데 오늘 배꼽힐링을 깊이 체험하고 나서 어깨에 돌덩이를 얹은 것 같은 긴장이 갑자기 툭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게 이완한다는 느낌이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꼈다. 아랫배에 열감이 느껴지고 허리가 반듯이 세워졌다. 호흡도 이렇게 깊어질 수가 없다할 정도로 저절로 잘 쉬어졌다. 손발도 따뜻하니 기분이 날아갈 듯 가볍고 상쾌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뇌과학연구원과 브레인트레이닝센터는 “지속적으로 체열검사, 뇌파측정 등을 통해 배꼽힐링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점검하는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글   강현주 기자  heonjukk@naver.com/ 사진 브레인트레이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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