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특별히 생각해본 적이 없다. 있는 듯 없는 듯 존재 자체를 잊어버리고 산다. 우리 몸에는 이유 없이 있는 것은 없다. 코털도 제 역할이 있고 하물며 귀지도 기능이 있다. 그런데 배꼽은?
흔히 아는 대로 배꼽은 탯줄의 흔적이다. 세상에 태어나기 전 태아일 때 아기는 어머니의 태반으로 연결된 탯줄을 통해 배꼽으로 산소와 영양분과 정보를 받는다. 태어나는 순간 탯줄은 잘리고 배꼽은 흔적만 남는다.
하지만 이 흔적은 바로 생명으로 자라난 증거 그 자체다. 그리고 탯줄이 잘리고 배꼽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부터, 아기는 제 힘으로 호흡을 시작하며 온전한 하나의 인간이 되는 것이다.
게다가 배꼽 주변에는 소화기관, 순환기관, 면역기관 등 생명을 유지하는 주요 기관들이 모두 모여 있다.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80%가 배꼽 주변 소장에서 나온다.
이처럼 배꼽은 생명의 증거이자, 생명 유지의 핵심 포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배꼽을 잊고 산다.
다시 시작으로 돌아가 보자. 생명의 시작이었던 배꼽으로, 배꼽이 생기며 시작하게 된 그 첫 호흡으로.
뇌교육 전문매체 '브레인미디어'는 때 이른 더위가 시작된 5월, 배꼽을 주목한다.
[新 명상, 배꼽힐링이 뜬다]를 통해 내 몸과 마음을 살려 세상을 힐링하는 배꼽힐링법을 소개한다. 100세 시대 건강법으로 배꼽힐링을 제시한 자연치유의 세계적 권위자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의 인터뷰와 배꼽힐링 체험 이야기, 효과 등을 다룬다.
글. 강만금 기자 sierra_leon@live.com